그러고보면 체험판 감상 쓰는것도 꽤 오랜만인듯. 하긴 뭐 포스팅 자체가 꽤 오랜만이긴 합니다만.
'환상의 아바타'의 토이시 히로키와 '그와 그녀와 그녀의 충성'의 하토가 뭉쳐서 만드는 슈크레 입니다.
둘 다 원래 본진이 동인쪽이었던 만큼 지명도는 상당~히 낮을거라고 생각되는데, 토이시쪽이야 뭐 아바타로 나름 지명도가 올라가긴 했을거고 유스티아로도 약간은 올라가지 않았나 싶긴 한데, 하토쪽은 이번이 상업 데뷔인 만큼 아는 사람은 상당히 적을거라고 생각됩니다. 저같은 경우도 게임 플레이 해놓고도 까먹을 정도였으니 말 다 했죠 뭐.
토이시는 이번 작품이 메인 라이터로서 처음 활동하는 작품이 되는 모양.....인데, 개인적으로는 오히려 토이시보단 하토쪽에 기대를 더 걸고 있습니다.
아바타도 뭐 제작기간이 길었던걸 생각하면 영 미적지근한 작품이 아니었나 싶거든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걸 제쳐두고라도 단순히 텍스트로만 따져보면 하토쪽이 훨씬 더 재밌게 쓰고 있구요. 각각 딱 한 작품씩밖에 안해봤으니 다른데선 어떨지 모르겠습니다만.
원화쪽은 뭐 한국 양반이 들어갔느네 어쩌네 얘기가 좀 있나 보던데 국내 양반들은 잘 모르니 일단 넘어가고, 네코냥은 여전히 ㅂ.....음음. 뭐 그래도 어느정도 플레이 할 수준은 되지 않나 싶습니다. 이거보다 더 한것도 숱하고 숱한데요 뭐. 근데 메이카의 그 째진눈은 어떻게 좀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안그래도 우자캐러라 빢치는데 썅. 쵸코칩은 로리 안 그리면 답이 없으니까 말할 건덕지도 없고.
시나리오쪽은 애초에 기대는 안했었는데, 그래도 정말 딱 고만고만한 수준이라 오히려 놀랄지경. 차라리 비터스마때처럼 체험판만큼은 확실히 재밌게 만들었어야 하는게 아닌가 싶은데....뭐 이렇게 된 거 안전하게 제품판도 그냥 이 노선으로 쭉 달리면 그럭저럭 본전은 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비터스마처럼 말도 안되는 한국드라마 찍지 말고 좀.
땅부자의 취미생활로 찻집(이라기엔 밥집?) 운영이라는 건 나름 신선해서 좋긴 좋드라구요. 치즈루가 학생이 아닌데다 주인공보다 연상이라는게 좀 컬쳐쇼크긴 했는데. 땅부자인 만큼 적자고 흑자고 그딴거 모ㅋ름ㅋ 어떻게든 되겠지 식의 운영 방침에는 솔직히 반할뻔 했음.
개인적으로 좀 아쉬운 부분이라면 비터스마 때처럼 ドタバタ한 분위기가 거~의 없다는 점인데, 미이 만큼의 캐릭터가 없다는게 문제라면 문젤까. 메이카는 그냥 단순히 우자캐러인거고 아이는 뭔가 좀 여러모로 아쉬운 캐릭터라.
뭐 아무튼 제품판에서 아쉬운 부분을 보완한다면 좋겠지만 그냥 이 분위기로만 나와도 개인적으론 만족하고 플레이 하지 않을까 싶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