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물/코모레비
2012. 6. 29.
[라노베] 코모레비 제1장 -재회 - #5
이번엔 분량이 좀 많습니다. 허허. 3시 반에, 정문에서. 삐로삐로삐로 하는 소리와 함께 그런 메일이 왔을 때의 모미지의 환희는, 한순간 수업의 흐름을 끊어버릴 정도였다. 물론 그 이후의 수업은 완전히 한 귀로 흘려버렸다. 그리고 지금은 3시 28분. 약속의 시간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어느쪽에서 오는 걸까. 오른쪽? 왼쪽? 아니, 어쩌면 빈틈을 노려 뒤에서――!? 「꼭 수상한 사람 같아 보여요」 「꺄악!?」 정정 당당히, 정면으로 왔다. 「안녕하세요, 토죠 선배. 어제는 먼저 가버려서 죄송했어요. 그 후로 혼자서 괜찮았어요?」 「응, 이제 완전히 나았어. 아카리상 덕분에 출력 200%야」 「아하하, 천만에요」 아무래도 기쁜 마음이 폭주해서, 이상한 소리를 하게 된다. 이래서는 모처럼 재회 했는데도,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