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라노베] りゅうおうのおしごと! 10권 감상

승자는 영원히 기억된다.
하지만 패자의 기억은 애매하다.

단 한번의 대국이……두사람의 인생을 그 후의 장기계를 크게 바꿨다.

타이틀 : りゅうおうのおしごと! 10
글 : 시라토리 시로
일러스트 : 시라비
레이블 : GA 문고
국내 발매 여부 : 미발매(2019년 2월 17일 기준)
평가 : 8.6 / 10

2017/01/30 - #233 [라노베] りゅうおうのおしごと! 1권 감상

2017/02/01 - #234 [라노베] りゅうおうのおしごと! 2권 감상

2017/02/04 - #235 [라노베] りゅうおうのおしごと! 3권 감상

2017/02/06 - #236 [라노베] りゅうおうのおしごと! 4권 감상

2017/02/19 - #239 [라노베] りゅうおうのおしごと! 5권 감상

2017/07/15 - #261 [라노베] りゅうおうのおしごと! 6권 감상

2018/01/17 - #308 [라노베] りゅうおうのおしごと! 7권 감상

2018/03/16 - #322 [라노베] りゅうおうのおしごと! 8권 감상

2018/08/11 - #357 [라노베] りゅうおうのおしごと! 9권 감상

시라토리 시로의 용왕이 하는 일! 10권입니다. 1권을 본게 엊그저께 같은데 벌써 10권째.

발매전에 공개됐던 줄거리도 그렇고 맛보기판 내용도 그렇고 JS연이 중심이 되는가 했더니 JS연이라기보단 작품내의 여성 캐릭터들이 주연이었던 에피소드들이었습니다. 정확히는 '지금껏 메인이 되지 못했던 여성 캐릭터들'이 메인인 에피소드. 뭐 예외적으로 긴코도 있기는 한데 얘는 워낙 불쌍한 캐릭터니까 봐줍시다.

다만 당연하다면 당연한 소린데, 여러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동시에 진행하다보니 그만큼 깊이가 좀 떨어지는 편입니다. 가장 아쉬웠던건 마리아라는 캐릭터를 이 에피소드에서 써먹었다는 점. 뭐 나중에 아이랑 붙이든 텐쨩이랑 붙이든 다시 나오긴 하겠지만 한번 나와서 털린 후로는 등장조차 없는 이카 같은 케이스도 있어서....

샤르도 여기서 써먹기는 쪼~끔 아쉽지 않았나 싶습니다. 어차피 써먹을거라면 오히려 츠바사 에피소드를 잘라내고 JS연을 더 깊이 파고 드는게 나았을거 같거든요. 츠바사 에피소드는 긴코랑 엮어서 아예 따로 분리하는게 더 나았을테고. 긴코쪽도 초반에 잠깐 나오고 한참동안 안나오다가 에필로그에서만 찔끔 나오는게 이래저래 영 만족스럽지 않은 구성이었습니다. 그리고 덩달아 8권이 한층 더 아쉬워지기도 했습니다. 8권이나 10권이나 조금 더 분산시켜서 깊이 다뤄줬으면 싶은 에피소드가 너무 많았죠.

그래도 만족스러웠던 부분은 텐쨩 에피소드 2개. 9권에서 밑밥을 깔았으니 어느정도 기대는 했었는데 생각보다 파괴력(?)이 상당했죠. 아이나 샤르쨩 같은 로리 캐릭터라기보단 그냥 히로인 같은 캐릭터로 변신한 덕분에 아마 이번권으로 인기가 상당히 올라갔을듯. 개인적으론 이거 하나만으로도 돈값은 다 했습니다.

전에 매국쪽 감상에도 적은 얘기지만 이제 GA 문고 작품중에서 가장 재밌게 읽고 있는 건 용왕보다 매국쪽이라 이쪽은 그냥저냥 습관처럼 챙겨보고 있습니다. 애초에 이 시리즈의 완결지점은 5권이었다고 보고 있어서 뒷 얘기들은 그냥 후일담 읽는 기분으로 읽는중. 조만간 신간을 챙겨보지 않는 날도 올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