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 : フリーライフ 異世界何でも屋奮闘記 글 : 키가츠케바 케다마 일러스트 : 카니빔 레이블 : 카도카와 스니커 문고 국내 발매 여부 : 발매중(2019년 3월 6일 기준) 평가 : 5.5 / 10
키가츠케바 케다마의 프리 라이프 1권입니다. 국내엔 현재 2권까지 정발중. 아마 작년 여름쯤에 사서 쟁여놨던거 같은데 이제 읽습니다.
사실 꽤 오래전에 서적화가 한번 됐었던 작품입니다. 당시에도 장사할 생각이 있긴 한 건지 의문스러운 일러스트로 화제가 되었던거 같은 기억이 살짝 남아있는데 그쪽은 레이블까지 통째로 사라져버렸고 몇년이 지나 2017년에 스니커 문고에서 재 문고화. 이번엔 오히려 일러빨을 더 많이 받는듯한 기분이 들기도.
내용은 뭐 좋게 말하면 평범한 이세계 전이물이고 나쁘게 말하면 흔해빠진 이세계물인데 정말 유명한 요소는 전부 다 갖고 있는 작품. 사실 이 부분은 원래 연재하던 시기가 2012년이었던만큼 지금와서 평가받기엔 조금 억울한 부분도 있긴 할텐데 그건 뭐 내 알 바 아니고, 개인적으로는 읽으면서 참 건질만한게 하나도 없었던 작품이었습니다. 그래도 굳이 어떻게든 반드시 꼭 장점을 꼽아보라면 뭐 어쩔 수 없이 유미엘이긴 한데 이쪽도 사실 이렇다할 매력은 없었죠. 아니 매력이 없었다기보단 별로 보여준게 없습니다. 애초에 1권 자체가 어느 캐릭터든 등장인물 수는 많은데 그 캐릭터가 가진 맛을 보여주기엔 너무나도 적은 분량들이라 오히려 안나오느니만 못했던것 같달까. 굳이 이렇게 1권에서 전부 다 꺼내놓을 필요는 없었다고 보는데 말이죠. 대충 프랑소와 선에서 커트하고 나머지는 이후로 넘겼어야 하는게 맞지 싶은데.
이런 이세계 전생물을 전혀 본적이 없다면 뭐 재미가 있을지도 모르겠는데 요즘같이 이세계물이 넘쳐나는 타이밍에 읽기에는 좀 꺼려지는게 사실. 대신 문장 자체는 군더더기 없이 굉장히 잘 읽히는 편이라 시간때우기용으로는 뭐 그럭저럭 괜찮지 않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