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라노베] はじらいサキュバスがドヤ顔かわいい。 3권 감상

「어라, 야스? 무슨 일이에요, 갑자기 이상한 얼굴로?」

이럴 때만 묘하게 눈치가 빨라서, 요미가 의아한 표정을 짓는다.

「따, 딱히 이상한 얼굴은 아니잖아! 이런 얼굴이라고, 태어날 때부터!」

「……야스는 히죽히죽 웃으면서 태어난 건가요?」

「안 웃었다고! 어딜 봐서 웃는다는 거야!?」

머리에 피가 올라오는 게 느껴진다.

타이틀 : はじらいサキュバスがドヤ顔かわいい。 3
글 : 아사히 미노오
일러스트 : 나타샤
레이블 : 전격 문고
국내 발매 여부 : 미발매(2019년 3월 13일 기준)

평가 : 8.9 / 10

2018/08/12 - #358 [라노베] はじらいサキュバスがドヤ顔かわいい。 감상

2019/01/08 - #402 [라노베] はじらいサキュバスがドヤ顔かわいい。 2권 감상

아사히 미노오의 도야가오 3권입니다. 2권을 읽었던게 바로 얼마전이었던거 같은데 금새 3권. 1~2권은 텀이 좀 길었는데 말이죠. 4권은 과연....

2권의 퇴마 조무사(?)편이 끝나고 새롭게 일상으로 돌아온 3권입니다. 비교하자면 뭐 아무래도 2권보다는 1권에 더 가까운편. 개인적으로는 1권의 재미에 여러모로 +@라는 느낌이라 1~3권 통틀어서 가장 만족스럽게 읽었던 것 같습니다. 2권에서의 어딘가 겉도는 신캐릭터와 어쩐지 어색한 시리어스의 느낌은 싹 다 사라지고 처음부터 끝까지 줄창 이챠이챠와 개그만으로 채워넣은 3권. 특히 이번권의 신 캐릭터인 그림이 생각했던거 이상으로 기존 캐릭터들 사이에 상당히 잘 녹아들었습니다. 오토기도 생긴거에 비해 덜떨어진 맛이 있는 캐릭터라 잘 어울렸고. 오히려 이걸 2권으로 했어야 하는게 아닌가 싶었는데.....뭐 아키라를 등장시키기 위한 2권이었다고 생각하면 뭐 그럭저럭.....

개인적으로 가장 재밌게 읽었던 부분은 전반부의 온천여행편. 여행 가기 전부터 여행편 마무리까지 빠짐없이 모조리 즐겼던 에피소드였습니다. 사실 이런 내용을 2권의 귀성편에서 했어야 하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서도. 2권은 이래저래 시리어스 비율이 애매하게 높았단 말이죠.

뒤쪽의 왕게임 에피소드쪽도 재미는 있었는데 이쪽은 뭐 그냥저냥. 뭔가 여기서 써먹기가 좀 아까운 에피소드가 아닌가 싶습니다. 조금 더 뒤에 써먹는게 나았을거 같은데....4권이나 5권쯤. 데스 큐피트 작전이랑 섞여서 오히려 재미가 떨어진 느낌이랄까.

마지막을 그렇게 끊어놔서 뒤가 궁금하긴 한데, 초동 판매량을 보면 당장 시리즈가 끊어져도 이상할게 없는 상황이라 불안하긴 합니다. 홍보용(?)으로 쓰던 유튜브도 몇달째 방치중이고. 캐릭터들도 이제 딱 알맞게 다 모인 상태라 앞으로가 더 재밌어질 시리즌데 되도록 길게 갔으면 좋겠습니다. 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