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5 [라노베] 絶対彼女作らせるガール！ 2권 감상

시라보시상의 마음 속에 사랑(恋)이라는 감정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 여자아이는 도움을 원하는 인간을 향한 사랑(愛)으로 마음을 가득 채운, 진정한 『신』이다.
반드시 여자친구를 만들게 하겠다고 선언한 이 아이는, 절대로 여자친구가 될 생각따윈 없고.
――이 『저주』는 역시 풀어야 한다고, 그렇게 생각했다.

타이틀 : 絶対彼女作らせるガール！ 2
글 : 마호로 유우타
일러스트 : 아야미
레이블 : MF 문고 J
국내 발매 여부 : 미발매(2018년 3월 29일 기준)
평가 : 9.0 / 10

2018/03/02 - #318 [라노베] 絶対彼女作らせるガール！ 감상

마호로 유우타의 제츠카노 2권입니다. 작가 후기에도 적혀있지만 카쿠요무쪽에 단편이 올라와 있습니다. 시간상으론 1권과 2권 사이의 내용인데, 정작 읽은건 2권을 읽은 후에 읽어버렸습니다. 다 읽고나니까 오히려 2권을 읽은 후에 읽는게 맞는거 같기도 하고....웹에 무료로 공개한거 치고는 분량도 그렇고 내용도 그렇고 살 좀 더 붙여서 문고본으로 내도 괜찮지 않나 싶은 수준으로 재미있었습니다. 물론 뭐 그랬으면 2권 내용이 뒤로 좀 밀렸겠지만. 아니면 내용을 좀 손봐서 단편집으로 엮어도 될텐데 묘하게 아쉬운(?) 느낌. 이러나 저러나 이 시리즈는 마오가 등장해서 여자 꼬시는 노하우(?) 전수해줄때가 가장 재미있는듯.

1권에서도 어느정도 이야기가 나오긴 했는데, 이번 권은 미스/미스터 콘테스트가 메인 이벤트. 콘테스트를 준비하는 미리아와 주인공의 이야기가 주 된 내용....이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신 캐릭터를 하나 더 추가했습니다. 사실상 미리아와 신 캐릭터인 아이리의 이야기. 개인적으로는 이 미리아쪽 에피소드를 굉장히 기대를 많이 했던 편이라 이렇게 분량이 깎여나가는게 좀 가슴아프긴 했는데 아이리 에피소드가 의외로 괜찮아서 결과적으론 대만족. 특히 클라이막스 부분의 벽치기. 이건 아마 읽은 사람 대부분이 공감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가장 임팩트 있던 에피소드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역시 마오 대선생....

뭔가 좀 일상 에피소드가 더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었는데 이 부분도 웹 단편으로 다 땜빵을 했으니 이젠 뭐 딱히 아쉬운 부분도 없을정도. 그런 의미에서 보면 웹 단편을 따로 공개한게 상당한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자주 하는 얘기지만 'MF 문고=러브코메디'라고 할 정도로 MF 문고는 러브코메디가 강한 이미지가 있는 레이블인데 그 중에서도 이 작품은 개인적으로 MF 문고 내에서는 두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매력적인 시리즈였습니다. 남은 하나는 하나마 토모의 헨스키. 그쪽은 중판도 자주 찍고 이미 잘 나가고 있는데 이쪽은 그에 비해 아직 푸쉬가 좀 덜한 편. 모처럼 발굴한 좋은 신인인데 더 밀어줘도 괜찮지 않을까 싶은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