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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서적

#595 [라노베] 組織の宿敵と結婚したらめちゃ甘い 감상

 

 

 

 

 

 

 

 

 

 

 

 

 

 

 

 

 

 

 

 

 

 

 

 

 

 

 

 

 

 

 

타이틀 : 組織の宿敵と結婚したらめちゃ甘い
글 : 우조 토시미치
일러스트 : 하야시 케이
레이블 : 전격 문고
국내 발매 여부 : 미발매(2023년 10월 22일 기준)

평가 : 8.5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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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조 토시미치의 신작인 '조직의 숙적과 결혼했더니 엄청나게 달달하다' 입니다. 전작이었던 서큐버스와 니트 이후 1년이 조금 지나서 나온 신작. 뭐 사이에 스코르스키 시리즈도 한권 있긴 했지만 아무튼.

원래 시리즈를 길게 가는 양반이 아니긴 합니다만 그래도 보통 2권까지는 내던 양반이었는데 이번엔 이 한권으로 끝입니다. 마무리는 2권이 나올 여지가 얼마든지 있긴 했는데 트위터에서 못 박는거 보면 확실히 끝인 모양. 편집부 탓하는거 보면 뭐....장난일 수도 있고

 

타이틀 그대로인 스토리를 가진 작품입니다. 이야기의 대부분은 신혼생활을 그린 일상 에피소드가 차지하고 있고 중간중간에 과거 회상이 들어가는 구성인데, 개인적으로는 이 일상 에피소드가 상당히 취향이었습니다. 원래 개그가 장점이었던 양반이었지만 당장 표지도 그렇고 생긴걸 보면 개그쪽으로 기대하긴 힘든게 사실인데 그걸 달달함으로 커버치고도 남을 정도로 신혼 생활을 잘 그려놓은 작품. 사실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신혼 생활이라기보단 동거 커플 초기의 일상생활 느낌에 가까운 편.

후반부의 시리어스는 뭐 이거 자체야 왕도중의 왕도라 딱히 뭐라 할것도 없을 수준. 대단한 건 없지만 이 이야기에선 이 정도가 딱 적당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여기서 더 깊이들어가면 오히려 일상 파트가 잡아먹히기 딱 좋을 판이라 적당한 선에서 잘 멈춘듯. 복선도 적절히 깔만큼 다 깔았던 전개고...

굳이 아쉬운 점을 꼽아보자면 이번 권에서 좀 부족했던 과거 이야기를 속편에서는 좀 비중을 늘려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는데 속편은 이미 죽어버렸으니...으으음...초동 판매량도 분명히 나쁘진 않은거 같은데 말이죠. 막판에 수라장 플래그까지 다 세워놨는데!

그러고보면 중간에 나오는 야구팀 이름을 보면 서큐버스와 니트하고 같은 세계관인 모양. 하긴 뭐 서큐버스 소환하는 세계관이나 이능 배틀하는 세계관이나 거기서 거기지.

 

평범하게 좋은 작품이라 꽤 만족스럽게 읽었습니다. 근데 정말 아무리 생각해봐도 2권 가능성을 왜 벌써부터 없애버린건지 미스테리. 2권에 대해 여러가지 기대할 거리가 많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