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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서적

#560 [라노베] サキュバスとニート 감상

 

 

 

 

 

 

 

 

반드시 서큐버스에게 쥐여짜이고 싶은 인간, 카즈토모.
절대로 인간을 쥐어짜고 싶지 않은 서큐버스, 인코.
상반되는 두사람의 기묘한 동거 생활은 이렇게 막을 열었다

 

 

 

 

 

 

 

 

 

 

 

 

 

 

 

 

 

타이틀 : サキュバスとニート
글 : 우조 토시미치
일러스트 : 네코야시키 푸시오
레이블 : 전격 문고
국내 발매 여부 : 미발매(2022년 1월 17일 기준)

평가 : 8.2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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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조 토시미치의 신작인 '서큐버스와 니트' 입니다. 11월 신간이라 신작이라 하기엔 조금 늦었지만 뭐 아직도 이게 작가의 최신작이니까 아무튼. 작년에 못읽고 해를 넘겨버린 작품들중에 하나입니다. 아직도 잔뜩 남았는데...그러고보면 작가의 데뷔작을 몇년전에 읽었던 적이 있었는데 다 읽고나서 같은 작가라는 걸 알게 됐을 정도로 이미지가 꽤 많이 바뀐 기분. 뭐 사실 기억도 잘 안나지만서도.

 

제목 그대로 덜떨어진 서큐버스를 소환해버린 니트와 서큐버스의 동거 생활을 그린 코메디 작품입니다. 작가의 말로는 평범한 라이트노벨이라기보단 개그를 섞은 라이트 문예 느낌으로 썼다고는 하는데 이 부분은 직접 읽어본 사람만이 공감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애초에 작품 홍보도 개그쪽으로 했었고 감상평들도 대부분 개그쪽을 칭찬했던 작품이라 개인적으로도 개그쪽을 많이 기대한 편이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솔직히 좀 평가가 어려웠습니다. 개그가 다 거지같은 것도 아닌데 그렇다고 해서 다 재미있는 것도 아니라서 딱 잘라서 말하기가 음...타협해서 '일부만 재밌었다' 정도가 최종적인 감상. 정확하게는 주인공과 인코 단 둘만 나오는 장면에서의 개그가 전부 다 재미가 없었습니다. 이게 인코와 카즈토모의 캐릭터끼리의 궁합 문제인거 같기도 한데 작품 전체적으로 볼땐 각각 이런 캐릭터여야 성립되는 이야기기도 해서 이걸 부정하기도 또 어렵단 말이죠. 정말 판정이 어려운 부분.

 

재미있었던 에피소드를 꼽아보자면 메스가키, 파칭코, 동네 야구까지 인코가 중심인 에피소드 3종 셋트. 이 부분까지는 이 작품의 주인공을 인코로 바꾸는게 낫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굉장히 잘 만들어진 코메디 에피소드들이었습니다. 지금 다시 생각해봐도 인코를 주인공으로 외전을 내던가 뭐 아무튼 내는게 나을거 같은데?

 

반대로 시리어스 파트는 생각했던 것보다 꽤 무거웠습니다. 굳이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었나 싶기도 한데 앞서 말했듯이 라이트 문예를 생각하고 쓴거라면 어느정도 납득은 되는 수준. 다만 그럴거였으면 개그를 완전히 다 쳐내고 제대로 무거운 이야기를 쓰는게 지금보다 훨씬 더 좋은 느낌의 작품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꼭 개그와 시리어스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겠다고 하면 개그쪽이나 시리어스쪽이나 조금 더 연구가 필요하긴 합니다만.

 

2권 제작 소식은 이미 지난 11월에 나왔었는데, 일단은 2권으로 완결 예정. 잘 팔리면 이어갈거라고. 1권으로 끝내기엔 캐릭터들이 너무 아까웠으니까 당연히 나올거라고 생각했는데 2권 완결은 좀 많이 짧지 않나 싶은데 말이죠. 최소 3권은 해야 본전치기 할거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