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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서적

#592 [라노베] 最強にウザい彼女の、明日から使えるマウント教室 2권 감상

 

 

 

 

 

 

 

 

 

 

 

 

 

 

 

 

 

 

 

 

 

 

 

 

 

 

 

 

타이틀 : 最強にウザい彼女の、明日から使えるマウント教室 2
글 :  요시노 유우
일러스트 : 사바미조레
레이블 : 가가가 문고
국내 발매 여부 : 미발매(2023년 8월 26일 기준)
평가 : 8.4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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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노 유우의 '최고로 짜증나는 그녀의 내일부터 쓸 수 있는 마운트 교실' 2권입니다. 마땅히 볼게 없는 미묘한 타이밍이였던지라 쟁여둔 것들 좀 소화시킬 겸 해서 집어들었는데, 개인적으로 가장 큰 문제점으로 여겼던 부분이 해소되어서 상당히 즐겁게 읽었습니다.

1권을 읽을 당시에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은 '피곤하다'였습니다. 이야기의 핵심요소였던 '마운트' 대결이 분량의 80%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었던지라 아무리 신선한 소재라고 해도 중반쯤만 가면 지칠 수 밖에 없었거든요. 그에 비해 이번 권은 마운트 배틀을 후반부의 반 대항전 단 한가지로 줄이면서 나머지 분량은 캐릭터에 할애함으로서 이야기로서 자연스러운 흐름을 만들어냈습니다. 특히 칸나를 메인으로 잡으면서 그동안 부족했던 히로인 요소를 한번에 다 채워주고 있습니다. 칸나를 노리고 이 시리즈에 들어온 사람은 정말 이번 권으로 구원받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말이죠. 그게 접니다. 솔직히 센리는 히로인이라기엔 좀......짐승같아서.

칸나뿐만 아니라 A반 대표도 그렇고 잡스 짝퉁도 그렇고 컨셉을 굉장히 잘 잡아놔서 중요 4인방 이상으로 재밌는 캐릭터가 만들어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A반 대표가 특히 취향에 맞아서 웃겼는데 문제는 얘가 자주 써먹을만한 캐릭터가 아니라는게 좀 아쉬운 부분. 어쩔 수 없는거긴 한데.

 

애초에 이야기 전체를 관통하는 '평범'이라는 키워드를 굉장히 잘 사용했습니다. 마운트 관련뿐만 아니라 주인공도 그렇고 칸나에게도 모두 적용되는 키워드로 만들어냄으로서 이야기가 굉장히 탄탄해졌거든요. 1권에서 소재 선정의 참신함을 보여줬다면 2권은 순수하게 재밌는 이야기를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칭찬해줄 만 했습니다. 이후가 더 기대되는 양반.

 

사실 3권도 나중에 반값까지 기다렸다 읽을 생각이었는데 적당히 30% 세일중이라 그냥 바로 읽기로 했습니다. 신작도 많이 밀려있긴한데 뭐 그건 그거대로 언젠간 읽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