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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서적

#590 [라노베] 青春2周目の俺がやり直す、ぼっちな彼女との陽キャな夏 감상

 

 

 

 

 

 

 

 

 

 

 

 

 

 

 

 

 

 

 

 

 

 

 

 

 

 

 

 

 

타이틀 : 青春2周目の俺がやり直す、ぼっちな彼女との陽キャな夏
글 : 이가라시 유사쿠
일러스트 : 하네코토
레이블 : 전격 문고
국내 발매 여부 : 미발매(2023년 7월 16일 기준)

평가 : 7.2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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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라시 유사쿠의 신작인 '청춘 2번째인 내가 다시 보내는, 아싸인 그녀와의 인싸인 여름' 입니다. 7월 신간을 7월에 읽은 특이한(?) 상황이 됐습니다. 네. 원래 라이트문예랑 라노베를 왔다갔다 하는 양반이라 이번 작품도 굳이 따지자면 전격보단 미디어웍스 문고가 맞지 않나? 싶었습니다만 다 읽고나니 전격쪽이 조금 더 어울리는 것 같긴 합니다. 어차피 미디어웍스쪽은 이제 이런 작품이 들어갈 상황도 아닌거 같고.

 

제목 그대로 타임리프물입니다. 25세에서 중학교 시절로 타임리프 하는 이야기인데, 살짝 독특한 점은 이미 1주차에서 아싸 시절을 거쳐 배우를 할 정도로 이케멘이 되어 있는 상태였다는 부분. 1주차의 기억을 되살려서 이번엔 일찌감치 인싸가 된다는 뭐 그런 이야기입니다. 간단히 표현하면 뭐 전생무쌍 같은 건데 개인적으로는 솔직히 설정과다라고 보고는 있습니다. 애초에 굳이 인싸 주인공이 되어야 했나 하는 의문부터 들고 이놈이 과연 인싸인가 하는 의심도 들거든요. 솔까 이건 잘생겨서 그런거지 인싸는 아니라고 봐서. 작가가 편하려고 자꾸 뭐 호스트 경험이네 요리 경험이네 갖다 쓰는것도 불-편하고 말이죠.

 

문제는 이런 것보다 후반부의 시리어스 파트인데, 솔직히 이쪽은 '아 나중에 개같이 까야지 ㅋㅋ' 하는 생각으로 넘겨보고 있었습니다. 그만큼 정말 욕할 건덕지 투성이었던 그런 전개였는데.....에필로그의 존재로 어느정도 설득력이 생겨버린다는게 좀 비겁한 부분. 근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애당초 '주인공과 히로인만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점에서 충분히 마이너스 요소이긴 했습니다.

그리고 그 이전에 히로인간의 밸런스 부분에서도 불만이 꽤 컸습니다. 서브 히로인인 미우의 존재가 지나치게 큰 것도 그렇고 상대적으로 하즈미의 존재감이 너무 없단말이죠. 아무리 아싸인 캐릭터라곤 하지만 뭔가 좀 얘만의 개성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것도 없고. 이상한 비유를 하는 말버릇은 개성으로 잡기엔 너무 사차원이라 따라가기가 좀 거시기하고. 반대로 미우는 정말 완벽 그자체인 캐릭터라 아무래도 비교가 될 수 밖에 없는 부분.

 

애초에 시리즈로 기획한 모양이니 2권을 내긴 할 거 같은데 아직 소식은 없는 모양입니다. 요샌 2권 나오는 것도 하나하나 고지하고 집필 들어가는 분위기던데 고지가 없어서....근데 이건 진짜 최소 2권은 나와야 뭐가 되는 작품인데 안나오면....에필로그만 아니었으면 정말 썅욕을 하려고 각잡고 있던 작품이었는데 그런면에서는 아쉬운(?) 작품이었습니다. 암튼 일단 2권까지는 읽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