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 : 双子まとめて『カノジョ』にしない?
글 : 시라이 무쿠
일러스트 : 치구사 미노리
레이블 : 후지미 판타지아 문고
국내 발매 여부 : 미발매(2023년 12월 17일 기준)
평가 : 3.4 / 10
시라이 무쿠의 신작인 '쌍둥이 한꺼번에 『여자친구』로 삼지 않을래? 입니다. 작가의 대표작은 '실은 여동생이었습니다' 시리즈. 지츠이모 콤비가 다시 뭉쳐서 내놓은 새 시리즈인데, 지츠이모 6권과 동시발매였습니다. 제 경우는 지츠이모쪽을 사놓고 안 읽은지 1년하고도 반이 넘었는데 구매했었다는 것도 지금 알았습니다. 쟁여놓은게 자꾸 늘어서...
아무튼 이번 작품은 제목 그대로 쌍둥이 히로인들과의 러브코메디 작품.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속성중에 하나가 쌍둥이인 것도 있고 결정적으로 그림에 낚여서 구매한 케이스였는데......역시 그림으로 고르면 피 본다는 게...
제 기준에서 볼때 가장 걸림돌이었던 건 주인공이었습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이런 작품이라면 히로인들이 중심이 되어서 주인공을 휘두르는 그런 이야기를 기대하게 마련인데 그런면에서는 자신있게 빵점을 줄 수 있을 정도로 기대치를 반도 못채웠습니다. 오히려 존재감 면에서도 주인공에게 밀릴 지경. 아예 작품 전체가 주인공 올려치기에 모든 여력을 쏟고 있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처음부터 끝까지 주인공이 얼마나 잘났고 대단한지에 대해 열변을 토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MSG 좀 치면 주인공이 역해서 보기 싫어질 정도. 이 정도로 주인공 파워를 올릴거였으면 히로인들의 캐릭터도 굉장히 진하게 만들어야 밸런스가 좀 맞을텐데 딱히 그런것도 없었습니다. 사실 이 부분은 캐릭터만 문제가 아니라 그 캐릭터를 들고 요리하는 방법도 글러먹은것 같은데 뭐 아무튼.
주인공 올려치기도 문젠데 아무튼 정말 웃길 정도로 작품이 무리수를 심하게 많이 던지고 있습니다. 설정도 그렇고 시츄에이션도 그렇고 러브코메디 파트도 그렇고. 초반에는 막 머릿속에서 태클을 걸어가면서 읽었는데 뒤로 갈 수록 헛웃음만 나올지경. 포니테일로 트집 잡던건 아직도 어이가 없는데 말이죠. 나름 이유가 있었다고 나중에 갖다 붙이는 것도 웃긴데. 하여간 뭐 중요한 떡밥이라고 던져놓은 것들 나중에 이유를 갖다 붙이는게 하나같이 다 어이없는 것들이라 읽으면 읽을 수록 과연 난 이 작품에서 뭘 챙겨갈 수 있는 건가 하는 의문이 남았습니다. 그림인가 역시? 근데 그림도 평소보다 시원찮았는데....
정말 작품 내의 수많은 요소중에 한가지라도 건질게 있었다면 속는셈치고 2권을 읽어볼텐데 정말 단 한가지도 없었습니다. 긍정적으로 본다면 이 양반 글은 다신 안봐도 된다는 확신을 얻었다는 것 정도? 지츠이모는 나름 인기 있는 걸 보면 뭔가 인기 있을만한 요소가 있긴 할텐데 말이죠. 과연 뭐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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