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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서적

#555 [라노베] 問一、永遠の愛を証明せよ。 감상

 

 

 

 

 

 

 

 

 

 

 

 

 

 

 

 

 

 

 

 

 

 

 

 

 

 

 

 

 

 

 

 

 

 

 

 

 

타이틀 : 問一、永遠の愛を証明せよ。
글 : 카츠비 케이쇼
일러스트 : 미스미
레이블 : MF 문고 J
국내 발매 여부 : 미발매(2021년 12월 11일 기준)
평가 : 5.1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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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츠비 케이쇼의 데뷔작인 '문제1, 영원의 사랑을 증명하라. ' 입니다. 제 17회 MF문고 J 라이트 노벨 신인상 '심사원 특별상' 수상작. 공모전 당시의 타이틀은 「러브 게임은 박하맛」이었습니다. 원래 타이틀이나 지금 타이틀이나 크게 차이는 없어보이는데 뭐 굳이 고르자면 저도 바뀐 타이틀 쪽을 고를 것 같긴 합니다. 원래 타이틀쪽은 너무 심심하긴 해서.

 

이번 작품을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이능 배틀과 러브코메디를 섞으면 어떻게 될까? 라는 의문에서 탄생한 실험작이 아닐까 싶습니다. 작가 후기에 적혀있는거 그대로 옮겨온 말이긴 합니다만 개인적으로도 읽으면서 딱 저 정도의 감상이었거든요.

'영원한 사랑'을 얻기 위해 '기억'을 담보로 걸고 이능 두뇌전을 하는 내용인데......실험작 소리 나오는 작품이 다 그렇듯이 이도저도 아닌 애매한 물건이 되어버렸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차라리 이 게임 파트를 아예 내다 버리는게 더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말이죠. 근데 그렇다고 해서 러브코메를 메인으로 삼을 만큼 캐릭터들이 매력이 있었느냐 하면 그것도 사실 좀 아니거든요. 정말 모든면에서 이도저도 아닌 애매한 작품이었습니다. 그러는 와중에도 주인공은 작품 내내 결과보단 과정이 중요하단 소리만 앵무새처럼 왱알거려서 읽을맛이 뚝뚝 떨어지기도 하고 여러모로 총체적 난국. 다른거 다 집어치우고 하다못해 나기사 하나만큼은 캐릭터가 기가막히게 뽑혔어야 했는데 그걸 못한 시점에서 가망이 없는 작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니 그 이전에 캐릭터간의 티키타카 자체가 다 별 재미가 없다는 것도 문제긴 한데.... 그것도 아니라면 고백 콰르텟에 주인공 친구라도 포함시켜서 긴장감을 살리던가 했어야 하는데 말이죠. 게임 참가자가 4명뿐인 것도 애매한데 거기서 또 남자가 달랑 하나면......

 

MF 문고쪽 작품을 읽은지 꽤 오래되기도 했고(대충 1년 반쯤) 거기다 공모전 출품작은 더 오래됐다 싶어서 잡은 작품이었는데 한 20%쯤 읽었을때부터 후회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래서 공모전 출신 작품들은 어지간히 재밌어보이는게 아니면 손을 대면 안되는 건데.....

22년 봄에 2권 발매가 이미 확정이 되어 있는 상태긴 합니다만, 뭐 읽을 일은 없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