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의상에 감동한 모습을 보여주는 신데렐라.
그 머리카락에는, 무대의 의상이 아닌 헤어핀이 지금도 있다.
타이틀 : とってもカワイイ私と付き合ってよ! 2
글 : 미카미 코타
일러스트 : 사이네
레이블 : 카도카와 스니커 문고
국내 발매 여부 : 미발매(2021년 2월 24일 기준)
평가 : 10 / 10
2020/08/25 - #499 [라노베] とってもカワイイ私と付き合ってよ! 감상
미카미 코타의 '무척이나 귀여운 나와 사귀어줘!' 2권입니다. 1월 발매 신간이었는데 이래저래 밀려서 이제 읽었습니다만 좀 많이 후회스러웠습니다. 이걸 먼저 읽었어야 했는데.....
이번 에피소드는 문화제편.....이라고 하기는 조금 애매한데 뭐 아무튼 문화제편. 정확히는 주인공인 야마토의 과거 에피소드를 문화제를 이용해서 해결하는 뭐 그런 에피소드.
기본적으로는 1권에도 그랬듯이 유즈와의 바캇푸루 이챠이챠를 즐길 수 있는 에피소드들이 조금 더 많긴 합니다. 특히나 이번권에서는 전여친(비스무리 한) 히나노가 등장해준 덕분에 질투에 불타는 유즈를 볼 수 있다는게 가장 큰 매력.
뭐 유즈와의 이챠이챠만 봐도 돈 값은 충분히 하는 작품이긴 합니다만, 개인적으로 이번권에서는 앞에서 말했던 야마토의 과거 에피소드와 그에 대한 마무리가 최고의 볼거리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사실 이런 러브코메디에서 주인공의 과거를 가장 큰 떡밥으로 삼는 경우는 적지 않은데(당장 최근에는 치라무네도 있고) 일단 제 기준에서는 이 작품만큼 과거 에피소드를 부드럽게 다루는 경우는 본 적이 없지 않았나 싶습니다. 히나노와 야마토의 그 친구이상 연인 미만의 절묘한 거리감이 기가막혔던 부분. 오히려 절대로 이어질리가 없는 캐릭터라 더 작정하고 그린걸지도. 연극씬은 아마 두고두고 꺼내서 다시 읽어볼 거 같은데 말이죠.
그리고 또 한가지로는 주인공의 활약이 굉장히 많았던 것도 볼거리 중 하나였습니다. 1권에서도 사실 막판에 보여줬던게 있었던지라 '할때는 하는 주인공'이라는 인상이 좀 있었는데 이번 권은 그 이상을 보여줬습니다. 비교하자면 뭐 거의 치라무네의 사쿠와 맞먹는 수준. 리더십있는 주인공의 표본이라는 느낌을 아낌없이 보여주었던 에피소드. 아싸라며! 니 입으로 아싸라며!
이챠이챠로 시작해서 시리어스를 거쳐 다시 이챠이챠로 끝을내는 아주 완벽한 러브코메디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솔직히 1권을 읽었을 당시에는 이 정도까진 기대를 안했거든요. 1권의 라스트는 조금 오글거리는 면도 없진 않아서...그에 비하면 이번권은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몽땅 다 마음에 들었던 에피소드였습니다. 이 시리즈에서 이 이상의 에피소드는 아마 없을거 같긴 한데 그래도 납득이 될 정도로 만족스러웠던 에피소드. 다음권부터는 아마 발매일을 무조건 맞춰서 읽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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