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 : キラプリおじさんと幼女先輩 글 : 이와사와 아이 일러스트 : Mika Pikazo 레이블 : 전격 문고 국내 발매 여부 : 미발매(2017년 6월 18일 기준)
평가 : 8.4 / 10
이와사와 아이의 데뷔작인 키라프리 아저씨와 유녀선배 입니다. 제 23회 전격소설대상 "은상" 수상작품. 이번 전격소설대상은 생각보다 수상작들을 좀 많이 읽게 되네요. 앞으로 읽을 예정인게 두권 더 있으니 결국 총 수상작품중에서 두권만 빼고 다 읽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미 3권은 읽었으니.
타이틀에서 알 수 있듯이 키라프리 아저씨와 유녀 선배의 이야기. 키라프리라고 가상의 게임을 만들어 넣기는 했는데 뭐 유명한 그 게임이라고 봐도 크게 차이는 없지 않나 싶습니다. 안해봐서 잘은 모르겠지만서도.
살짝 의외....라고 하기보단 사기(?)에 가까운게 타이틀에는 오지상이라고 적어놓은 주제에 막상 뚜껑을 열어보면 주인공이 고2라는 배신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론 주인공을 최소한 20대 초반 정도로는 설정을 했어야 더 어울리지 않았나 싶은데 말입니다. 타이틀로 봐도 그렇고 시리어스 파트의 나츠키와의 관계를 봐도 그렇고 20대인쪽이 더 나을거 같은데 음. 그리고 사실 고2랑 초5면 나이차이가 그렇게 많이 나는것도......
전체적으로 가장 재미있었던 부분을 꼽으라면 역시 전반부. 주인공과 치즈루의 첫만남~영화관 에피소드까지. 둘다 솔직하지 못한 츤데레 타입의 캐릭터라 서로 게임하는데 방해하려 들던 에피소드나 놀려먹는 씬 하나하나가 다 재미있었습니다. 보통 출퇴근 길에 지하철에서 자주 읽는 편인데 오타쿠 웃음 참느라 상당히 괴로웠을 정도.
그에 비해 후반부 시리어스 파트가 생각보다 좀 싱거웠던 감이 들었었는데, 너무 예상했던 그대로 맞아 떨어졌다는게 여러모로 좀 아쉬웠던 부분. 객관적으로 보면 가장 깔끔하고 무리 없는 전개였지만 사실 그것뿐이거든요. 이런 전개라면 이렇게 끝내면 되겠지! 하고 예상했던 내용이 그대로.
치즈루 외의 캐릭터들도 어느정도는 모였으니 러브코메디 작품으로 시리즈가 쭉 이어갈 가능성도 있기는 한데......솔직히 오래갈 작품은 아니라고 보고, 길게 가봐야 5권 정도? 근데 또 2권 줄거리를 보면 신캐릭터를 꺼내는 모양이라 어떻게 굴러갈지는 모르겠습니다. 뭐 어쨌든 계속 보기야 할거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