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 [라노베] 親友の彼女を好きになった向井弘凪の、罪と罰。 감상

친구의 여자친구를 좋아하는 건 어디까지가 죄인 걸까 하고,

히로나기는 최근들어 생각한다.

어디까지 용서 되는가.
어디까지 바라보아도 좋은 건가.
어디까지라면 가까이 할 수 있는 건가.
어느정도라면, 말을 나눠도 괜찮은가.

아니면, 마음이 어찌 할 수 없을 정도로 끌려버린 시점에서,

이미 죄인 걸까 하고.

타이틀 : 親友の彼女を好きになった向井弘凪の、罪と罰。
글 : 노무라 미즈키
일러스트 : 카와시타 미즈키
레이블 : 대쉬엑스 문고
국내 발매 여부 : 미발매(2016년 3월 5일 기준)
평가 : 7.8 / 10

노무라 미즈키의 죄와 벌입니다. FB문고쪽에 기획서를 무진장 잔뜩 들고 간 탓에 쫒겨나서(?) 대쉬문고쪽에서 낸 첫번째 작품. 당시에 FB 문고쪽에서 낼 수 있는 허용량을 초과 했던탓에 남은걸 대쉬문고쪽에서 낸 건데, 작년에 완결된 시리즈가 좀 있어서 앞으로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당장 타이가쪽에서 히마와리 시리즈 진행중이고 하니....

일러스트는 카와시타 미즈키. 대표작이라고 하면 역시 딸기 100%....인데 요샌 어떨지 모르겠네요. 최신작중에서는 테토쿠치? 우리땐 딸뷁하면 다 알아줬는데

친구의 여자친구를 좋아하게 된 주인공의 이야기.....인 것치고는 꽤 많이 평범했던 작품이었습니다. 뭔가 좀 더 끈적끈적하게 돌아가길 바랬는데 말이죠. 저번에 감상글을 썼던 SS를 진지한 분위기로 쓰면 이런 느낌이 아닐까 할 정도로 분위기가 비슷하긴 한데 바꿔말하면 SS에서 웃을 수 있는 포인트를 모조리 잘라낸 탓에 삭막한 느낌도 없잖아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히로인이 아주아주 매력이 터지는 캐릭터인것도 아니고 주인공이나 히로인이나 전부 이래저래 애매~한 캐릭터들이라. 차라리 SS처럼 상하권으로 쪼개서 상권에는 히로나기와 코토의 에피소드들만 다 채워버리고 하권에 시리어스를 몰아버리는게 나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이 캐릭터들론 별 차이가 없을 것 같기도 한데....

아무튼 좋은쪽으로도 나쁜쪽으로도 딱 평범했던 이야기. 결말 자체도 초반부에 이미 다 빤히 보이는데다가 그걸 덮어야 할 중간 내용도 평범해서 평범하단 말 외엔 딱히 할 얘기가 없을 정도. 정말 하다못해 사오코라도 좀 자주 나왔으면 그나마 나았을텐데 말입니다.

SS와 함께 120엔 세일 캠페인 중에 샀던 작품이었는데 뭐 워낙 싸게 샀으니 일단 값어치는 했습니다. 단지 전에 읽었던 SS가 훨씬 더 재미있었던지라 아무래도......

노무라 미즈키의 다른 작품은 글쎄요....지금 상황에선 딱히 읽어볼까 싶은게 안보여서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뭐 정 볼게 없으면 히마와리상 시리즈 정도는 볼 것도 같은데 타이가쪽도 그것보다 더 읽어보고 싶은게 얼마든지 있어서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