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 [라노베] 文句の付けようがないラブコメ 5권 감상

『자, 세카이』

거대한 지저호(地底湖)의 탐색을 마친 날.
유우키는 한숨 돌릴새도 없이 물었다.

『다음엔 어디에 갈까? 아직 얼마든지 있어.

이 세계에서 본 적 없는 곳도, 가 보고 싶은 곳도』

『흠. 어디보자』

음- 하고 기지개를 펴고.

시원스러운 표정으로 신은 말했다.

『학교에 가고 싶어』

타이틀 : 文句の付けようがないラブコメ 5
글 : 스즈키 다이스케
일러스트 : 아바라 헤이키
레이블 : 대쉬엑스 문고
국내 발매 여부 : 미발매(2016년 2월 18일 기준)
평가 : 8.7 / 10

스즈키 다이스케의 몬라부 5권입니다. 저번에도 말했듯이 4-5권으로 한 묶음. 2-3권과 마찬가지로 상하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전과는 달리 하편에 해당하는 5권이 시리어스 비중이 꽤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3권은 한권이 거의 통째로 시리어스였는데 말이죠. 이번 5권은 뭐랄까, 시리어스 분량이라기보다는 '시리어스한 결말'과 세계관에 대한 설정만 후반부에 좀 있고 나머지는 오히려 4권보다도 더 가벼운 러브코메디 분위기. 가만히 생각해보면 오히려 1~5권 중에서 가장 하렘(?) 러브코메디 같은 에피소드들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아무래도 역시 '이야기'로서 훌륭하게 끝을 맺었던 3권이 가장 좋지 않았나 싶긴 합니다. 3권은 정말 처음부터 에필로그까지의 흐름이 상당했거든요. 그런 3권에 비하면 5권은 아무래도 좀 힘 빠지는 결말이었습니다. 다 읽고 나서도 분명 이런 결말도 필요하긴 했고 나쁜 이야기는 아닌데....읽기 전에 예상했던 내용과는 너무 달라서 당황했을 정도.

그리고 마지막에 부록(?) 형태로 들어 있던 과거 에피소드는 이왕 넣을바에는 살을 조금 더 붙여서 이야기 중간중간에 넣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기도 했습니다. 중간중간 한페이지씩만 해서 각 챕터 사이에 넣는것도 괜찮을텐데 음. 막판에 짧게 후려치는(?)듯한 인상이라 좀 아쉽죠.

3권에 이어서 5권에서도 하루코가 좋은 캐릭터로 남아서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이런 캐릭터는 중간에 한번쯤은 깽판을 쳐도 될 캐릭턴데 여러모로 의외.... 쿠루미는 여전히 좀 미묘한 캐릭터긴 하지만 조연으로서는 쿠루미x오치요x하루코의 밸런스가 꽤 잘 맞아서 이건 이거대로 괜찮지 않나 싶습니다. 어차피 히로인이야 세카이 한명뿐이고.

이제 6권....이 나오긴 할텐데 6권도 상하편 구성일지는 나와봐야 알 것 같고, 아마 6권은 7권을 기다리지 않고 그냥 바로 읽어버릴듯.

이번에 기다렸다가 읽으려니 영 갑갑하더라구요 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