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 : 僕の文芸部にビッチがいるなんてありえない。 2 글 : 아카후쿠 야마토 일러스트 : 아사쿠라 하야테 레이블 : 코단샤 라노베 문고 국내 발매 여부 : 미발매(2015년 6월 6일 기준) 평가 : 5.3 / 10
아사쿠라 하야테의 보쿠빗치 2권입니다. 이번 권은 1권에 비해 이부키쪽으로 좀 많이 기울은 편. 그리고 동시에 장르가 뜬금없이 미스테리쪽으로.......
근데 솔직히 이번 권에서 미스테리 노선을 타게 된 건 어딜봐도 무리수죠 이거. 시리즈 초반에 러브코메 노선으로 쭉 달려서 기반을 다져놔도 시원찮을 판에 2권부터 다른 장르에 시도한다는 건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 선택. 그렇다고 해서 이게 미스테리로서 재밌냐 하면 그것도 당연히(!) 아닙니다. 애초에 상담소랍시고 열어 놓은데가 왜 심부름 센터 노릇을 하고 있는 건지도 이해가 안 되고 여기에 쓸데없이 신 캐릭터까지 끼워 넣어서 러브코메쪽 노선으로도 미묘하게 만드는건 음....특히 마지막에 편지 닉네임 해독하는 씬은 순 억지.
선배 포지션의 히로인이 필요했다면 이부키나 텐코중 하나를 처음부터 선배로 설정해놓는 편이 더 자연스러웠을텐데 말입니다. 거유 설정이야 뭐 어차피 마나하가 갖고 있으니까요. 1권 감상때도 썼던 얘기지만 마나하도 지나치게 착한 캐릭터로 설정을 만들어 놓은탓에 굉장히 심심하죠. 뭔가 질투하는 장면이 하나라도 있어야 보는 입장에서 즐거운데 말입니다. 지나치게 착한 캐릭터라 죄다 양보만 해대서......질투 요소도 다 이부키랑 텐코가 가져가고.
개인적으로는 이번권은 샤르테를 메인으로 해서 러브코메 요소로만 채웠어야 하는게 맞다고 보는데 샤르테도 거의 안나오고 러브코메쪽으로도 폭망한 그런 권이었습니다. 본편에서 망하고 에필로그에서 다시 살려놓은 덕에 그나마 좀 낫긴 했습니다만.
1~2권 동안 샤르테 이외의 캐릭터들에게 죄다 빗치빗치거리면서 의심만 하던 주인공이 슬슬 넘어가기 시작했으니 러브코메쪽으로는 조금 기대를 해도 될 것 같습니다. 근데 다음권에 또 신 캐릭터를 끌고 나온다는게 묘하게 불안한 요소. 제발 만들어놓은 캐릭터들이나 잘 굴려줬으면 좋겠습니다. 네. 샤르테는 4권에나 가야 빛을 보겠네 아이고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