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 [라노베] 異世界ラ皇の探求者 2권 감상

「메뉴는 뭐 됐어. 면하고 국물은?」

「면은 훌륭하게 삶아진데다 국물은 크림이 듬뿍, 새우도 탱글탱글.

그 외에도 비싼 향신료까지 아낌없이 사용한 정말로 최고라고 할 수 있는 한 그릇이었어요」

「――혹시 메이, 벌써 먹고 온거야?」

「아, 아뇨! 저는 오라버니의 여동생으로서

절대로 라이벌 가게의 득이 되는 짓은 하지 않았다고 양심에 걸고!」

「먹었구만」

「꺼윽」

타이틀 : 異世界ラ皇の探求者 2
글 : 이리오모테 요우
일러스트 : 모레
레이블 : GA 문고
국내 발매 여부 : 미발매(2015년 6월 19일 기준)
평가 : 8.7 / 10

크다

이리오모테 요우의 라오우 2권입니다. 1권에 비해 애매하게 파워가 떨어진 감이 있긴하지만 이건 뭐 이거대로 재밌는 그런 에피소드들이었습니다. 그래도 역시 하쿠파의 취급이 1권 보다 더 거지같아 진 건 좀 부들부들한 기분. 뭐 양심이 있으면 3권에서는 주인공과 만나게 해주겠지.....

근데 이래저래 이번 권에서 가장 돋보였던 건 누가 뭐래도 아테나. 메이는 1권에서 많이 해 먹은(?)탓인지 이번에는 한발 물러선 듯한 느낌이었는데 그래도 아네캣에 비하면 훨씬 대우가 좋은 수준이었으니까 이 정도야....아네캣은 이제 존재 가치가 젖뿐이라 도라코는 처음 등장할때부터 로리 캐릭터 포지션으로 들어와 있는데 이게 또 메이랑 애매하게 겹쳐서 효과를 잘 못보고 있죠. 그렇다고 해서 뭐 대단하게 하는것도 없고....쳐먹기만 하지

개인적으로는 아테나/메이/검은망토 까지 해서 삼파전으로 피터지게 싸우는게 보고 싶은데 세력 관계(?)가 거의 확정이 되어 있는탓에 이것도 기대하기가 좀 애매하고. 이래저래 하쿠파가 합류해서 다 갈아 엎어버려야 할 판.

신 캐릭터로 등장한 아마리리아는 솔직히 일회용 캐릭터로 내다 버려도 될 캐릭터 같은데 앞으로 어떻게 써먹을지는 모르겠습니다. 확실히 츤데레 캐릭터 자리가 하나 비어있긴 했는데 츤데레 속성을 차라리 처음부터 아테나나 검은 망토에게 달아주는게 더 낫지 않았을까...싶기도 하고. 오히려 아테나의 속성 일부를 얘한테 주는게 어울릴거 같기도 하고....아무튼 이번 권의 핵심 캐릭터인데도 불구하고 꽤 미묘한 편. 이미 승부가 다 끝장난 판에 더 이상 츤츤거릴 요소도 없거든요. 츤이 없는 츤데레따위

그래도 러브코메디로서의 가장 큰 무기인 '지나치게 무거운 시리어스가 없다'는게 가장 크게 자리잡고 있는 작품(1권 초반에 떼죽음 당하는 묘사가 있긴 하지만 별로 중요하지는 않고)이라 가벼운 마음으로 보기에 상당히 좋은 작품입니다. 저야 하쿠파가 빛을 보는 날까지 오기로라도 읽겠지만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심심풀이로 읽기 상당히 좋은 작품이라 남에게 추천하기도 괜찮은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