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치즈키 노조무의 데뷔작인 소학성의 프린세스 입니다. 설명할 필요는 없을것 같지만 일단 타이틀에 대해 설명하자면 소학성은 小学生와 小学星의 발음을 이용한 장난.
타이틀이 그런만큼 주민 모두가 초등학생의 외모, 체격을 하고 있는 소학성의 공주 루리스와 평범한 일개 헤타레 지구인인 미츠구와의 연애질을 그린 러브코메디. 가장 의외였던 부분이 '로리와 어른(일단 외견상)의 연애를 주위에서 어떻게 보는가'를 상당히 진지하게 다룬다는 점이었습니다. 보통 이런류의 러브 코메디라면 애초에 루리스의 오해도 흐지부지하게 얼버무리고 그냥 저냥 히히덕 거리고 놀텐데, 소학성에서는 그런게 별로 없죠. 뭐 있기야 있지만 이쪽은 그 뒤에 미츠구 나름대로 루리스의 오해를 어떻게 풀 것인가(어떻게 하면 내가 로리콘 소리를 듣기 전에 루리스를 돌려보낼 수 있을까)를 계속 고민하거든요. 문제는 그게 루리스를 위해 고민하는게 아니라 자기 이미지 관리하느라 고민하는거라는게 문제지. 솔직히 뭐, 그게 정상이긴 합니다만.
쥬스 판매 아줌마까지 경멸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연상연하 커플이지만 지들이 좋다는데 뭐 어쩌겠어요. 앞으로의 전개도 궁금하고 미츠구는 맘에 안들지만 루리스땜에 아마 나머지도 다 구입해서 읽지 않을까 합니다. 아, 물론 로리콘이라 읽는건 절대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