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7 [라노베] 百竜殺しと武器屋の幼女 감상

모험담에 그려진 모험가들은 결코 뜻을 이루지 못하고 중간에 죽는 일이 없다.

하지만 그건 인간이 뛰어난 생물이라서가 아니다.

우연히 죽지 않은 자가 모험담의 주역이 되기 때문이다.

타이틀 : 百竜殺しと武器屋の幼女
글 : 아키츠키 코우스케
일러스트 : 야츠하
레이블 : MF 문고 J
국내 발매 여부 : 미발매(2018년 12월 25일 기준)
평가 : 7.5 / 10

아키츠키 코우스케의 신작입니다. 이걸로 데뷔이래 세번째 작품. 앞의 두 작품들도 딱히 오래가지는 못했는데 이번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일러스트 운(?)은 매번 좋은 편인데 말이죠.

이번 작품은 판타지. 과거의 유적(던전)을 모험하는 모험가들과 공방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작품. 판타지 작품이면서 딱히 용사라던가 그런게 전혀 없는 작품이라는게 나름 독특한 부분입니다. 실력만 있으면야 누구든 던전을 들락거리는 모험가가 될 수 있고 (마법)무기도 돈만 있으면 그냥 공방에서 사다 쓰는 시스템.

이런 세계관인데도 불구하고 일상계 작품이라는게 좀 의외긴 했습니다. 보통 이런 작품이라면 주인공이 던전을 공략하는 이야기가 메인이 되어야 할 것도 같은데 오히려 가난에 허덕이는 공방을 구하는 이야기를 메인으로 가져왔습니다. 던전은 오히려 처음이랑 끝에만 살짝 가는 수준.

전체적으로 너무나 평범했던 작품. 좋은 의미로나 나쁜 의미로나 평범. 설정쪽은 꽤 괜찮지 않나 싶었는데 그쪽을 전혀 살리지 않고 이상한쪽으로 평범한 이야기를 써버렸습니다. 아니 평범하면 평범한대로 재미있게 쓰면 뭐 상관은 없는데, 이마저도 정말 뻔한 전개를 뻔하게 쓴 수준이라 너무 아쉬웠던 부분. 그게 아니라면 캐릭터라도 좀 제대로 살렸으면 좋을텐데 이쪽도 밍숭맹숭하단 말이죠. 다른애들은 몰라도 메인 히로인인 리리샤만큼은 조금 더 잘 살렸어야 했는데.....지금 생각해보면 가장 재미있었던 부분은 초반에 사기계약하던 그 부분뿐이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한참 초반인데.

2권까지는 뭐 속는셈치고 한번 더 볼까....싶기도 한데 판매량을 보면 2권이 나올수 있을지도 좀 의문인 수준이라 어떻게 될지는 음.....뒤늦게라도 입소문을 탈만한 작품도 아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