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 : 教え子に脅迫されるのは犯罪ですか? 글 : 사가라 소우 일러스트 : 모모코 레이블 : MF 문고 J 국내 발매 여부 : 미발매(2018년 4월 27일 기준) 평가 : 8.6 / 10
사가라 소우의 새 시리즈인 '제자에게 협박당하는 건 범죄인가요? 1권입니다. 데뷔작이자 대표작이었던 헨네코 시리즈의 최종권과 동시 발매됐던 작품. 다만 제 경우는 헨네코보다는 가가가 문고의 로리페라투가 첫번째 만남이었죠. 그쪽 작품은 굉장히 미묘했던 기억이 있는데 이번 작품은 상당히 즐겁게 읽었습니다. 뭐 로리페라투는 읽은지가 너무 오래되긴 했는데.....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MF 문고판 29와 JK. 솔직히 말하자면 정말 노골적으로 설정이 비슷합니다. 20대 후반의 주인공과 연하 히로인, 주인공이 히로인에게 라노베를 가르치고 시리어스 파트는 사회생활의 더러운 부분을 비춰준다는 점이라든가. 대신 이 작품은 작가 본인이 실제로도 학원 강사와 라노베 작가를 겸업하고 있다는 사실이 재미있는 부분이긴 합니다. 근데 그런것치고는 그렇게까지 리얼한 맛은 별로 느껴지지 않았다는게 개인적으로는 가장 아쉬웠던 부분. 비슷한 계열로 노조미 코우타의 라노베의 프로가 있었는데 그쪽은 사실상 자서전에 가까울 수준으로 리얼리티 만점의 작품이었으니 말이죠.
다시 29와 JK하고 비교를 해보자면 가장 큰 차이점은 '메인 히로인'. 29와 JK쪽은 스레 반응도 그렇고 개인적으로도 그렇고 메인 히로인인 카렌이 좀 심심한 캐릭터라 인기가 시원찮은데, 그에 비해 이쪽은 메인 히로인인 세이카가 가장 매력이 넘치는 캐릭터라는 점. 린이나 히라리 같은 캐릭터들은 용왕의 JS연 수준의 캐릭터들이라 히로인이라고 하긴 좀 애매한 애들이고 그나마 샤크가 히로인 역할을 조금 하고 있는 수준.
아쉬운 부분은 역시 결말. 이런 내용 자체는 뭐 그럭저럭 괜찮은데.......좀 일찍 써먹은 느낌이 들었던 에피소드였습니다. 3권쯤에서 써먹는게 가장 적절했을거고 아무리 빨라도 2권에서나 써먹었어야 할 내용이었는데 좀 아쉬웠던 부분. 1권은 그냥 평범하게 세이카 중심으로 결말을 썼으면 더 나았을것 같은데 말입니다. 그래놓고 3권에서 샤크를 메인으로 잡고 이번 에피소드를 써먹었으면 딱이었을텐데....읽으면서도 너무 아쉬웠던 부분.
뭐 후반부 이외에는 대부분 만족했던 작품이었습니다. 뭐 일단 세이카가 만족스러운 히로인이었으니까 그거 하나만으로도 본전은 챙겼다고 봐도 될 정도. 사실 이런 캐릭터의 상위 호환이 아나와타의 마코토였는데 이쪽은 또 이쪽대로 깝깝한 문제가 있어서 음.....
뭐 아무튼 이 작품도 별일 없으면 완결까지는 쭉 챙겨보지 않을까 싶습니다. 완결이 빨리 나온다면 말이죠.......평소 페이스대로라면 9월쯤에나 2권이 나올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