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4 [라노베] ラノベのプロ! 2권 감상

일단 딴지는 걸었지만 나도 정확한 새 타이틀을 기억하지 못한 탓에,

근처에 있던 스마트폰으로 PX 문고 공식 사이트를 열고 다음 달 라인업을 표시한다.
딱 하나 커버 일러스트가 공개되지 않은 작품이 코타로의 데뷔작.
그 타이틀은 투고 시의 『테루히코의 모험』에서――

『여신에게 선택받은 나는 수많은 이세계에서 무쌍을 해댄다

~물론 하렘을 만드는 것도 잊지 않고~』

――가 되었다. 담당 편집자의 아이디어라는 모양이다.

공식 계정에서는 메가 무쌍이라는 약칭을 밀고 있다.

뭐……응.

뭐랄까, 응.

「왜 라노베 편집자들은 쓰레기 같은 타이틀을 붙이려고 하는 걸까?」

타이틀 : ラノベのプロ!2 初週実売1100部の打ち切り作家

글 : 노조미 코우타

일러스트 : 시라비

레이블 : 후지미 판타지아 문고

국내 발매 여부 : 미발매(2017년 7월 29일 기준)

평가 : 8.7 / 10

2017/03/19 - #244 [라노베] ラノベのプロ! 1권 감상

노조미 코우타의 라노베의 프로! 2권입니다. 여전히 이래도 되는건가 싶을 정도로 라노베 판에 대해 위험한 표현을 아슬아슬하게 넘나들고 있는 시리즈. 본편에서 일러스트를 못봐도 대충 본것처럼 작가 후기를 쓰라고 해놓고 본인도 진짜 후기를 그렇게 적는 모습에 감탄. 아니 뭐 애초에 이 시리즈 자체가 드립을 치고 싶어서 몸부림치는 그런 시리즈긴 합니다만....이래저래 이걸 허락해준 시라비도 은근 대인배. 설마 모르고 하진 않았을테고.....

일러스트 탓으로 진짜로 발매 연기를 했던 작품인만큼 삽화가 전혀 없다거나 하는 걱정을 했었는데 아주 그렇게까지 막장은 아니었습니다. 물론 컬러페이지는 작중에서 쳤던 드립 그대로 표지그림을 재탕했고, 1권에도 없었고 몇명 되지도 않는 인물 관계도로 얼버무려버렸지만. 물론 그나마도 글씨가 70% 가까이 차지하는 굉장한 퀄리티의 인물 관계도. 다시 한번 말하지만 전 삽화 0를 기대했던 인간이라 삽화가 있다는 사실 자체에 감동했습니다. 시라비님 충성충성.

1권의 결말이 그랬던 탓에 2권에서는 유마와의 에피소드가 메인이 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만. 의외로(?) 코타로가 메인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부분이 상당히 애매했던 부분. 저도 딱히 이 시리즈가 길게 갈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는데, 뭐 일단 2권에서 끝을 내든, 2권 이후로도 이어가든 이번 2권에서는 유마를 메인으로 에피소드를 진행시키는게 더 깔끔하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이번 권에서는 어떻게 보면 요타랑 유마의 수치 플레이(?)씬이 가장 큰 볼거리였고 가장 기대했던 부분도 이런쪽이었는데, 정작 가장 맛있는 부분은 코타로에서 시작된 요타 VS 편집부 부분이 가져가버렸다는게 상당히 아쉬웠던 부분. 이거 때문에 요타와 유마의 이야기가 중간에 허리가 잘려버렸거든요. 유마는 아무래도 저런 에피소드에선 외부로 밀려나갈 수 밖에 없는 캐릭터라....

공식 언급은 없지만 북워커 쪽에서 완결 태그를 달아놓은걸 보면 아무래도 시리즈 중단은 거의 확정인듯 합니다. 5~6권쯤에서 완결을 내면 딱 좋겠다 싶었던 작품이라 여러모로 아쉽긴 한데, 노조미 코우타의 캐릭터(?)를 보면 이건 뭐 이거대로 어울려서 나쁘진 않은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