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 [라노베] ラスボスちゃんとの終末的な恋愛事情(ハーレム・ルート) 감상

「네가 약혼자라는 건 믿을 수가 없어. 아까부터

『실은 결혼 따윈 하고 싶지 않아.』라는 언동도 눈에 띄고.

우리 달링 신이치여, 그렇지?」

「어, 그랬어?」

이야기를 제대로 듣지 않아서 몰랐다. 가슴만 보고 있었으니까.

그러고 보면 겁쟁이라느니 허수아비 같다느니 하는 소릴 들은 것 같은 기분도 든다.

「정말로 우리 달링과 결혼하고 싶은 거라면

"오버 바디"에서 나왔을 때 알몸이었어야지.

그런 식으로 에로스 어필을 하는게 보통이니까」

「아앙!? 그런 변태년이 이 세상에 있을 리가 없잖아!」

그게, 있더라고. 눈앞에 둘이나.

타이틀 : ラスボスちゃんとの終末的な恋愛事情(ハーレム・ルート)
글 : 이토 히로
일러스트 : 기우니우
레이블 : GA 문고
국내 발매 여부 : 미발매(2016년 4월 6일 기준)
평가 : 7.5 / 10

이토 히로의 새 시리즈인 라스보스 1권입니다. GA 문고에서는 두번째 시리즈. 최근에는 MF 문고에서 쟈스코 시리즈가 제일 잘 나가는 모양입니다. 5권이 나올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러브 코메디 요소가 너무 적었던 쟈스코 시리즈에 비하면 확실히 러브코메디 요소가 많은 작품이긴 합니다. 다만 그래도 여전히 얀데레 시리즈에 비하면 한참 부족한게 문제. 뭐 다른것보다 제일 큰 문제는 히로인들이 히로인답지가 않다는 점. 겉모습은 둘째치고 알맹이가 완전히 남자 중학생 그 자체인지라 솔직히 셋 모두 히로인으로서 보기는 상당히 미묘한 편이었습니다. 그나마 히로인 노릇을 했던게 위원장 하나긴 했는데, 이쪽은 이쪽대로 다른 역할이 있는지라.....점점 갈 수록 '러브 코메디'라기보단 러브 '코메디'의 색이 좀 짙어지는듯.

굳이 세명중 하나를 고르라면 시가라가 조금 괜찮긴 했습니다. 정말 컨셉 그대로 시골 양키 느낌이 물씬 나는게....

쟈스코에서 위험할 정도로 지방 공무원들을 까댔던 이토 히로였는데 이번엔 조금 더 위험한 부분을 건드리고 있습니다. 무려 G8 각국의 리더들을 아주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놨다는 부분인데 그중에서도 미국/이탈리아를 완전히 박살을 내놓은건 읽으면서도 이게 정말 담당자가 OK 한건가 싶을정도로 막 나가고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일회용 드립 소재로 쓰고 버리는게 아니라 꾸준히 이용해먹었다는게 다행이라면 다행. 그리고 이 시리즈가 정말로 계속 이어질 수 있는건지도 좀 걱정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뭐 일단 2권은 나오는 모양인데...

이토 히로의 주특기(?)인 롱패스 복선은 이번에도 건재. 다만 전부터 느낀거지만 이게 롱패스 복선이라기보단 앞쪽에서 드립용으로 만들어 놓은 부분을 억지로 복선으로 만들어서 억지로 후반부로 연결시키는 능력이 상당히 뛰어난 편. 이 부분도 굳이 비교하자면 쟈스코 시리즈쪽이 좀 더 잘 짜여진 느낌이 들긴 합니다. 이번 롱패스 복선은 좀 예상하기가 쉬운 편이긴 한지라....뭐 그래도 어느 의미 초전개긴 했습니다만.

사실 이토 히로만큼 초반만 읽어도 '아 역시 그 작가구나' 하는 느낌이 드는 작가도 별로 없지 않나 싶습니다. 기존 작품이 마음에 들었다면 다른 작품들도 대부분 재밌게 읽을 수는 있을거라고 보는데, 앞에도 적었듯이 점점 민감한 드립을 치기 시작하는게 여러모로 좀 불편한 느낌이 들긴 합니다. 얀데레 시리즈 시절처럼 좀 안전한(?) 선에서 드립을 쳐줬으면 좋겠는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