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 : 保育の騎士とモンスター娘 글 : 카미아키 마사후미 일러스트 : 모리쿠라 엔 레이블 : 카도카와 스니커 문고 국내 발매 여부 : 미발매(2015년 11월 11일 기준) 평가 : 7.3 / 10
카미아키 마사후미의 보육 기사 시리즈입니다. 원래는 슈에이샤의 슈퍼 대쉬 문고쪽에서 쭉 작품을 내 오다가 본작으로 카도카와 쪽에도 시리즈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2권까지 나와 있는 상태.
작품 설정이나 줄거리를 봐도 알 수 있듯이(그냥 타이틀만 봐도 알수 있지만) 보육원에 간 기사와 그곳에 다니는 아이들(마족)의 이야기. 좋은 의미로도 나쁜 의미로도 '이런 소재라면 이러이러한 이야기가 나오겠지'라는 예상을 그대로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굳이 특이한 부분을 꼽자면 아마도 메인 히로인 포지션일 티리아와의 플래그가 거의 없다는 부분. 뭔가 자잘하게 엮이는 부분은 많지만 어디까지나 '직장 동료'로서의 관계를 끝까지 유지하는게 특징입니다. 못해도 하나 정도는 있겠지 했는데 자꾸 엉뚱한데다가 플래그를 박아대는게....제일 가능성 있어보이는건 라미네의 역키잡 2권 이후로는 뭔가 좀 발전(?)이 있었으면 좋겠는데, 아무래도 낌새가 마족 쪽으로 플래그가 꽂힐 기분.
개인적으로는 후반부의 시리어스를 조금 더 가볍게 처리하는게 더 좋지 않았을까 싶긴 합니다. 뭐 주인공이 기사고 애초에 호위 목적으로 온 거라 이런 전개가 나와도 이상할건 없는데, 애들이 중심이 되는 이야기에서는 되도록 전투씬 같은건 없었으면 하거든요. 거기다 전투 묘사가 썩 좋은것도 아니고.....
주인공 성격이 지나치게 딱딱한 것도 살짝 아쉬운 부분이었는데, 좀 더 멍청한 면을 보여주는 에피소드가 많았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중간에 레티가 책을 들이미니까 혼자 막 넘겨가면서 읽고 마는 부분이라던가는 좀 웃겼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결국 그거 한 장면 말고는 딱히 없는듯.
아무튼 기대했던 만큼은 재밌게 읽었으니 만족. 2권은 나중에 생각나면 읽을 것 같기도 한데 아마 내년에나 읽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다 놓은것만 다 읽어도 올해가 끝날 판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