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 [라노베] 女騎士さん、ジャスコ行こうよ 4권 감상

「아뇨 저는 딱히, 힘들지도 어렵지도 않습니다만……」

「뭐……? 무슨 소리?」

「전쟁터에 비하면 이 정도는 고생도 아닙니다. 실패한다고 죽는것도 아니고.

이 정도 일로 평화로운 헤이케 마을에서 살 수 있다니 할머님은 정말로 상냥하십니다……」

「자…… 잠깐 크라우제라씨, 그렇게 나오면 안되죠! 당신이 그런식이면 우리까지

『세타네 크라우제라씨는 가만히 참고 있는데 왜 우리 며느리는 그걸 못할까』

하는 소릴 들을거 아녜요! 지금은 마을 새댁 모두를 위해서 우리 이념에 찬성을 해야지!」

「그렇게 말씀하셔도 저는 괜찮으니……」

「아무튼! 자기가 괜찮다고 그러면 안되지! 아 진짜 승질나게!

안 그래도 얼마전부터 오이 끊어서 빡치는데!」

타이틀 : 女騎士さん、ジャスコ行こうよ 4
글 : 이토 히로
일러스트 : 시모츠키 에이토
레이블 : MF 문고 J
국내 발매 여부 : 미발매(2015년 11월 7일 기준)
평가 : 7.1 / 10

이토 히로의 망명정부 시리즈입니다. 이 시리즈도 어느덧 4권....그리고 여전히 여기사는 쟈스코 근처에도 못가고.....

이번 권은 기대했던 것과는 역시 다르게 크라우가 메인 히로인 노릇을 하는 이야기. 생각해보면 지금까지 여기 나오는 히로인들이 히로인 노릇을 한 적이 거의 없는 작품인지라 꽤 신선하긴 했습니다. 근데 그것도 초반에 약간하고 후반에 아주 약간뿐이지 사실 전체적으로 보면 늘 평소대로 난장판인 이야기. 메이코쪽도 초반에는 크라우랑 파트너(?)를 이뤄서 재밌는 상황이 나왔었는데 과거로 날아가면서 이런 부분도 통째로 사라져버린게 너무 아쉬울뿐.

타임머신으로 과거로 날아간 시점부터 이야기가 상당히 재미없게 흘러가 버리는데, 아무리 봐도 기껏 잘 만들어놨던 캐릭터들을 죄다 버리고 달랑 네명만 가지고 이야기를 풀어나가려 한게 독이 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뭐 정확히는 히미코(?)도 있었으니까 몇명은 더 있긴 했지만 캐릭터가 지나칠정도로 딱딱해서 재미도 없고 지루하기만 해져서.....이래저래 초반에는 그렇게 재밌던 내용이 타임머신을 기점으로 한없이 추락하는 기분. 오크 부하가 목욕탕 훔쳐 보려다가 눈뽕 당해서 뒹굴던 거라던가 하는 부분이 재밌었는데 말이죠.

기껏 전업주부 카드를 꺼냈으면 현실세계에서 이거만 갖고 미야를 엮던지 해서 평범하게 러브코메디를 만들었으면 더 나았을텐데 참 아쉬운 부분. 이럴때 써먹으라고 있는 츤데레 소꿉친군데.

이 시리즈의 트레이드 마크(?)인 롱패스 복선도 이번엔 영 시원찮아서 별 감흥도 없고, 여러모로 3권이 넘사벽이었던 모양. 근데 그것도 사람을 좀 가리는 내용이라 문제지.....

잘하면 5권쯤에서 완결이 날것도 같은데 딱히 완결일거라는 얘기도 없으니 두고 봐야 할듯. 개인적으로는 이쪽은 치워버리고 죽은 얀데레 시리즈나 다시 부활 했으면 하는데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