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 : GJ部 1 글 : 아라키 신 일러스트 : 아루야 레이블 : 가가가 문고 국내 발매 여부 : 발매중(2015년 7월 9일 기준) 평가 : 7.3 / 10
아라키 신의 GJ부 1권입니다. 아라키 신의 대표작이라고 하면 전격문고쪽의 영웅전 시리즈......였는데 지금은 이 GJ부 시리즈가 대표작이 됐죠. 애니화도 됐으니. 영웅전 시리즈는 전격쪽에서 절판 된 후로 포니컁 쪽에서 다시 이어가는 모양이던데 이쪽은 읽어보질 않아서.
장르는 특이하게도 4컷 소설. 라이트노벨보다 더 간단하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을 목표로 한 결과가 이런 작품인데, 4컷 소설이라고 진짜로 에피소드 당 4페이지씩 잘라놓는 섬세함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뭐 이 부분은 전자서적으로 보면 조금씩 변하긴 하지만. 4컷 소설이랍시고 에피소드 끝날때마다 삽화를 넣어대서 그림쟁이만 죽어나는 지옥의 작품.
단지 이 4컷을 억지로 맞추려다 보니까 마지막의 벌칙 게임 에피소드 같은건 결국 한가지 에피소드를 5편으로 쪼갠 결과가 돼 버렸는데 이런건 좀 애~매 하지 않나 싶습니다. 4컷 만화도 이런식으로 한 이야기를 쭉 이어가긴 하니까 딱히 문제가 되는건 아닌데, 이왕이면 전부 다 다른 에피소드로 채웠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욕심이 생기거든요. 어차피 읽다보면 그런거 별로 신경도 안쓰게 되지만 이왕이면~ 하는 마음은 좀 있었습니다. 이런 쪽으로는 나나츠키 타카후미의 서민샘플이 조금 더 자유롭죠. 비슷하게 짧은 에피소드들로만 채워지는 작품인데 분량의 제한은 없으니까.
저 같은 경우는 애니를 먼저 보고 난 후에 소설로 온 케이스인데, 애니하고 미묘하게 다른 부분이 좀 많아서 그런 부분을 비교하는 재미로 읽었습니다. 사실 애니쪽이 워낙 애니화가 잘 된 케이스(제 기준으론)다 보니까 애니를 봤으면 굳이 이쪽을 읽을 필요는 없죠.뭐 그렇다보니까 굳이 소설을 다 읽을 생각은 없고 가~끔씩 생각나면 한권씩 찔끔찔끔 읽을지도. 당장 이 1권도 일주일은 읽었으니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