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아마 에로게쪽으론 감상글이 더 없을......지도.
적어도 올해 발매작중에선 없을거 같기도 합니다. 딱히 할게 없어서.
non color의 다섯번째 작품입니다. 휴머니티의 바로 뒷작품인데 원화가는 충의 시절의 시치죠 사다유키로 다시 변경. 사실 원래가 이 양반이고 휴머니티에서 잠깐 빠진거긴 한데...
뭐 아무튼 하토의 다른 작품들과 비교하자면 충의랑 빙빙을 적당히 섞은듯한 맛이 나는 작품입니다. 충의에다가 H씬하고 주인공만 빙빙걸로 바꿔놓으면 딱 이정도 수준. 둘중에서도 충의쪽에 더 가까운 편이거든요. 소재도 비슷하고.
분량이 짧은건 하토의 패시브 스킬(?) 비슷한거라 딱히 불만은 없었습니다. 아니 오히려 길어지면 망하는 지름길이라 이 정도 길이가 적당한 편. 아마 봉봉하고 비슷한 수준일듯 합니다. 저녁 시간에만 잠깐잠깐해서 한 3~4일 한거 같은데 시간으로 따지면 끽해야 1~2시간일테니.
중간에 분기가 딱 한군데 나오는데, 둘중에 하나는 배드 엔딩. 근데 이쪽은 해피 엔딩을 먼저 보고 보면 괜히 찝찝한 기분이 들어서 이쪽을 먼저 보고 해피 엔딩을 보는게 나을지도.
분량이 짧은만큼 간단히 하긴 좋은편인데, 솔직히 재미로만 따지자면 봉봉이 거의 원탑이고 그보단 좀 덜하긴 하지만 하토 팬이라면 충분히 만족할 수준인지라 여러모로 끝내는게 아쉽긴 했습니다.
그나저나 중간에 티비 박살나는 에피소드가 있는데 그 후로 진짜 배경에서 티비 사라지는건 쓸데없이 정직한 거 같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