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노베] 小説家の作り方 감상

「소설이란 무엇일까요?」

그것은 소설의 처음에 있는 문제였다.
그것은 소설의 마지막에 있는 문제였다.
지금의 내게는 대답할 수도 없고.
지금의 그녀도 대답할 수가 없다.
답은 아직 이 세계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나는 알고 있다.
언젠가 그녀가 쓸 소설에, 그 답이 적혀 있을거라는 걸.
언젠가 그녀가 쓸 소설에, 소설의 모든 것이 적혀 있을 거라는 걸.

왜냐하면 그 소설은.
"이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소설"이니까.

타이틀 : 小説家の作り方

(소설가를 만드는 법)

글 : 노자키 마도

레이블 : 미디어웍스 문고

국내 발매 여부 : 미발매(2012년 12월 15일 기준)

평가 : 9.3 / 10

노자키 시리즈 4번째인 '소설가를 만드는 법'입니다. 어느샌가 벌써 4권이나 읽어치웠다는 사실이 아쉽기만 합니다.
이번에도 역시 전작들과 구성은 비슷한데, 아무래도 가장 비슷한건 3번째 작품이었던 살인사건 쪽이 아닌가 싶습니다. 특히 마지막의 끝났나? 끝났나? 안 끝났잖아! 하는 구성이라던가가 그렇죠. 약간 특이한 점이라면 주인공이 소설가인 탓인지, 주인공≒작가스러운 묘사가 종종 있습니다. 표지에 대한 묘사나 문장 사이의 공백에 대한 얘기등. 근데 의외로 자주는 안 써먹었다는게 개인적으론 약간 아쉽기도 합니다. 하긴 뭐 이게 라쿠엔처럼 리얼리티(?)를 추구하는 작품은 아니니 아무래도 좋긴 한데 말이죠.

작중에서 주인공의 장점으로도 나오는 '캐릭터가 좋다'라는 부분은 작가인 노자키한테도 해당되는 얘기. 암리타 시절에야 뭐 그냥 그랬는데, 마이츠라에서의 쿠마라던가, 살인사건에서의 아마나라던가. 근데 이번엔 특히나 더 신경을 쓴건지 앞의 캐릭터들보다도 더 재밌는 캐릭터들이 만들어졌습니다. 그중에서도 무라사키는 거의 역대 최강. 초반에는 딱히 별거 없을지 몰라도 다 읽고 나면 이건 뭐....하루쿠루의 모 캐릭터도 생각나고 음음. 그 외에 츠키시로 같은 캐릭터도 꽤 재밌었고, 앤서 앤서라던가도.....
그리고 복선도 전작들에 비해 상당히 많이 깔려 있습니다. 심지어는 캐릭터의 성격조차도 전부다 복선. '해답'자체도 훌륭하게 기대를 배반하는데 최후의 최후까지 읽고 나면 '시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소리가 절로 나올 수준. 근데 이런 부분은 노자키 시리즈가 전부 다 그러니 마음에 안드는 사람은 끝까지 마음에 안드는 모양.
개인적으로는 지금까지 읽은 노자키 시리즈 중에서 최고로 치던 마이츠라보다 한단계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7챕터부터는 정말 신들린 전개였거든요 이게. 아무튼 배신 당하는 전개를 좋아하시는 분은 노자키 시리즈를 읽어서 손해볼일은 거의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사실 아무 정보도 없이 그냥 읽다 보면 배신 당할수밖에 없는 스타일이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