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다시 코미케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코미케 챙기기 시작한게 C6X 시절부터였으니 이짓도 참 오래해먹긴 오래해먹은듯.
그래도 제2의 히마와리, 제2의 아바타가 나오기를 기대하는 마음에 오늘도 체험판을 미친듯이 돌리고 있는중입니다. 네.
소년 오로카와 신비한 숲 / Circletempo
일단은 기대작 1순위입니다. MYTH 이후 약 3년만의 신작. 중2병 테이스트가 쪽 빠져 담백한(?) 텍스트가 주된 포인트.
전작인 MYTH와의 차이점이라면 음악 담당이었던 안력을 대신해 기타노 에키가 음악까지 담당을 하게 됐다는 점. 뭐 안력도 하긴 합니다만.
시나리오와 BGM을 같이 제작하는 양반은 하토와 이 양반 뿐인듯. 슈몬은 SE 전문이고.
근데 의외로 퀄리티가 꽤 좋은게 사실 안력 대신 이 양반만 갖고도 충분하지 않나 싶습니다.
전작과 달리 이번엔 풀 보이스기도 하고, 연출 자체에도 상당히 공을 많이 들인 티는 나니 플레이 하며 지루할 일은 없을듯.
그래도 인간적으로 설정창에 윈도우/풀 스크린 선택은 넣어줘야 하지 않나요. 단축키가 있으니 별 문제는 없다만.
봉봉! / non color
체험판 감상은 여기.
기대작 2순위. 오프닝은 여태 공개 안하는걸 보면 C81 이후에나 공개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워스트 컨택트때도 그랬던가?
전전작인 빙빙! 과 똑같은 노선으로 가지 않을까 싶은데, 이 양반 작품이야 원래 쎾쓰쎾쓰하다 끝나는게 답이니 상관은 없나.....?
그래도 일단 사카구치상에 기대는 걸고 있는중.
Summer×3 / LLERIA
C81에서 제품판 배포 후 2012년 웹상에서 배포 예정인 작품인데....완전 무료 배포 예정작입니다.
빅 사이트가 집 앞에 있었으면 나도 가서 하나 집어왔을텐데 으음.
무료배포인데도 불구하고 퀄리티 자체는 다른 동인 게임에게 뒤떨어지진 않습니다.
아니 오히려 풀 보이스라는 부분만 따져봐도 훨씬 나은편이죠.
등장 캐릭터가 적은 것도 아니고 엑스트라 하나하나 전부 다 보이스가 딸려 있으니.
거기다 CG, BGM, 배경 죄다 오리지널이니 어떤 의미론 진짜 제대로 된 동인팀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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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현재로선 대충 이렇습니다.
히마와리의 블랭크노트는 이제 아주 코미케는 커녕 동인 활동 자체를 접었다고 봐야 될거고, Doll's는 몇년 전부터 먹튀. 내돈 내놔 내돈.
베니타누키도 신작은 앞으로 몇년은 더 걸릴테고....그 외에도 관심 주고 있던 애들은 다 망한듯.
체험판을 몇가지 더 깔짝대곤 있었는데 아무래도 시간이 안될거 같아서 포기하고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