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THE BEAUTIFUL WORLD 2장 감상

「――전 누구에게 죽을까요?」

「――난 누구를 죽이게 될까?」

 이 상태로 한달을 기다리는건 참 못할짓 아닙니까 이거?  

1장보다 더 사건에 깊이 들어가기 시작한 2장입니다. 아니 뭐 정확히 말하면 결말 말고는 다 끝났죠 이제. 문제는 3장까지 가야 1화가 끝난다는 사실이지.
이번장에서 가장 재밌었던건 역시 SoC2에서의 키배씬. 이 장면에서의 긴장감만큼은 이브 버스트 에러의 해킹씬 열화판이라도 불러도 괜찮을 정도. 1화부터 해온 생각인데, 정말 무라지가 이런걸 쓴다는거 자체가 신기합니다. 하긴 월면기지전에서의 그 그림으로 이런건 좀 무리지......
1장 감상을 쓸때는 별로 중요하지 않을거 같아서 언급을 안했었는데, 중간중간 챕터가 끝날때마다 해방되는 단장은 등장하자마자 바로바로 봐 주는게 이야기가 더 깔끔하게 이어지지 않나 싶습니다. 히마와리의 Tips와 비슷한 역할이긴 한데, 적어도 이번장에서는 단장을 안보면 내용이 어떻게 되는건지 알 수 없는 부분이 조금 있어서리.
근데 1장도 그렇고 2장도 그렇고, 중심 인물은 소우같은 분위긴데 실질적으론 다 레이를 중심으로 돌아간단 말이죠. 1화만 이런건지는 아직 모르지만. 
그나저나 이 엔진, 전체화면 할때마다 스샷이 똑바로 안 찍히는건 나만 그런건가. 전체화면 해줄때마다 메뉴바 한번씩 눌러줘야 되는건 영 귀찮은데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