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더 정확히 말하자면 그림 빼면 건질게 아무것도 없는 그런 수준이었는데(어디까지나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여동생 모에물이 아니라 여동생 추리물(?)이라는 점은 나름 신선. 하지만 그외의 요소들은 건질게 제로. 메인 히로인이랍시고 나오는건 둘 다 '어맛 사장 아들 부왘' 하는 수준의 데레데레라 이건 뭐 재미도 없고 모에도 없고.....그나마 미야비가 비쥬얼적인 면에서는 가장 괜춘했는데 이걸 지금 츤데레랍시고 갖다 앉혀놓은건지 장난하는건지 츤이 한 세번이나 나왔나? 나머진 어처구니가 없을 정도의 데레폭풍. 그 왜 예전에 누군가가 말했었죠 츤과 데레의 비율은 7:3이 황금 비율이라고. 주워들은 얘기라 출처는 기억 안나지만.
사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메인 히로인 둘을 제외한 히로인들은 존재 가치도 없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특히 안경캐라던가는 진짜 이라나이코. 아니 안경깔라고 그러는게 아니라 진짜로. 이쿠스도 어거지로 끼워놓은게 아주 대놓고 보이던데 이쿠스도 버리고 안경도 버리고 선생도 버리고 대충 부회장 하나만 남겨놓음 되겠군.
2권에서는 1권과는 반대로 히로인들이 여동생이 아니라는걸 밝히는 상황이 됐으니 살짝 다른 느낌이 들진 않을까 하고 약간은 기대중. 뭐 그래봐야 거기서 거기겠지만. 일단은 마요치키를 쭉 읽을 예정이라 한동안 2권을 읽을 일은 없을것 같고 정 읽을게 없다 싶으면 그때나 읽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