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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서적

#605 [라노베] 美少女生徒会長の十神さんは今日もポンコツで放っておけない 감상

 

 

 

 

 

 

 

 

 

 

 

 

 

 

 

 

 

 

 

 

 

 

 

 

 

 

 

 

 

 

 

타이틀 : 美少女生徒会長の十神さんは今日もポンコツで放っておけない
글 : 아이자키 카베기와
일러스트 : 모리가미
레이블 : GA 문고
국내 발매 여부 : 미발매(2024년 6월 27일 기준)
평가 : 4.1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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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자키 카베기와의 신작인 '미소녀 학생회장인 토가미는 오늘도 허당이라 내버려 둘 수가 없다' 입니다. 데뷔작이었던 '제발 날 내버려둬' 이후 3년 반만의 신작. 그쪽의 신간이 아직까지 나오지 않은 이 시점에서 신작이라면 뭐....저쪽은 가망이 없다고 봐야겠죠. 코믹스판쪽은 이번에 4권도 나오던데.

 

암튼 이번 신작은 뭐 제목 그대로긴 한데.....제목이 이런것 치고는 의외로(?) 히로인의 비중이 별로 크지 않다는게 함정. 아니 비중이 크지 않다기보다 뭐랄까, 캐릭터가 굉장히 옅습니다. 타이틀을 이렇게 끌고 나왔으면 작품 자체가 히로인을 중심으로 해서 주인공이 휘둘리는 그런 작품이어야 되는데 말이죠. 이게 정말 악질인건 실제로 그렇게 휘둘리기는 하는데 굉장히 맹탕이라는 점. 이럴거면 애초에 그냥 '허당 히로인'이 아니라 '학생회'를 메인으로 한 작품으로 만드는게 차라리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이 작품만 읽으면 오히려 모르고 넘어갈 문제긴 한데 전작을 읽고 이쪽을 읽으면 정말 같은 사람인가 싶을 정도로 캐릭터가 누구 하나 할것 없이 죄다 맹탕. 캐릭터고 이야기고 정말 낡아빠진 틀에서 한 걸음도 벗어나지 않는 클리셰 덩어리라 이 작품만의 특징이라고 할게 있나 싶습니다. 지금 다시 생각해봐도 칭찬할만한 부분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대화문 위주의 문장이라 읽기 쉽다는 것 말고는 도저히 떠오르지가 않습니다. 전작에서의 강점이었던 캐릭터를 완전히 말아먹으니 신인의 밑바닥이 그대로 다 드러나는 느낌. 아마존 리뷰에도 똑같은 감상이 있어서 좀 웃기긴 한데, 아마 누가 봐도 같은 느낌일거라고 봅니다. 신작 감상글에 이럴거면 전작이나 계속 쓰란 소리가 나올정도면 뭐 말 다했죠.

 

암튼 정리하자면 뭔가 작가도 이게 재미없다는 건 아는 거 같은데 담당자가 끝까지 쓰라고 옆에서 떠드니까 어떻게든 완성은 한듯한 그런 느낌의 작품이었습니다. 작가 후기를 보면 뭐 비슷한 느낌이긴 한 모양. 자꾸 하는 소리지만 라노베에서 캐릭터가 박살이 났으면 이건 더 볼 것도 없다고 보거든요. 앞에서도 이야기 했듯이 차라리 학생회 메인으로 판을 짰더라면 느낌이 쪼~끔은 달라지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 뭐 그래도 애당초 이야기에도 기복이 전혀 없어서 재미없는건 마찬가지였을듯.

 

일단 이 시리즈의 속편은 영원히 볼 일이 없을 것 같고(나올수나 있을지 의문이지만) 작가의 신작이 나온다면 한번쯤은 더 낚여줄 수도 있지 않을까....싶긴 합니다만 이거 쓰는데도 3년이 걸린 양반이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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