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3 [라노베] 我が姫にささぐダーティープレイ 감상

「――자 집사군, 꿈을 이룰 찬스라구.

네가 꿈꾸는 꿈을 내게서 이뤄도 좋아.

나를 네 이상의 왕으로 만들어버리라고.

그걸 위해서라면 잔뜩 나쁜 짓을 해도 괜찮아.

남을 속여도 좋아.

여자와 자는 것도 괜찮지.

――내가 제대로 전부 용서해 줄 테니까」

타이틀 : 我が姫にささぐダーティープレイ
글 : 오야마 쿄헤이
일러스트 : 팔마로
레이블 : 코단샤 라노베 문고
국내 발매 여부 : 미발매(2018년 12월 11일 기준)
평가 : 8.0 / 10

오야마 쿄헤이의 새 시리즈인 '나의 공주님에게 바치는 더티 플레이' 1권입니다. 코단샤 '라노베' 문고에서는 첫 시리즈. 원래는 가가가쪽에서 작품을 내곤 했었죠. 국내에 유일하게 정발된 새크라멘트도 가가가 작품이고.

일단 이세계 전생물이긴 한데......이게 생각보다 그런쪽(?)요소는 별로 없는 작품입니다. 이세계 전생물인건 맞는데 뭐 흔해빠진 작품들처럼 능력 부여받아서 다 때려부수고 다니고 그런 요소는 하나도 없고, 그냥 원래 살던 그대로 전생해서 원래 살던 그대로 다시 사는 이야기.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쪼끔 달라지긴 하는데 미묘하게 스포일러라서 음. 뭐 간단히 설명하자면 '쓰레기 같은 히로인을 왕으로 만드는 이야기'.

'이세계 전생'이라는 요소보다는 제목에도 들어가 있듯이 정말 지저분하게 승리를 차례차례 거머쥐는 주인공과 히로인 콤비를 보는 재미로 즐겨야 하는 작품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좀 더 악당같은 모습을 보여주길 바랬는데 이 부분은 조금 미묘하지 않았나 싶기도 합니다. 특히 라라이. 뭐 그것도 그렇고 보통 이렇게 개떡같은 히로인과 어울리는 주인공은 조금 더 재미있는 성격의 캐릭터가 와야 맞을 거 같기도 하단 말이죠. 아니면 아예 완벽하게 로봇같은 주인공을 만들던가. 가끔 웃기려고 한건가? 싶은 츳코미가 들어가긴 하는데 하나부터 열까지 다 미묘해서 영....

1권을 다 읽고나면 아는 부분이지만 1권은 전부 다 프롤로그였다! 라는 느낌의 에필로그가 준비되어 있는 탓에, 이 에필로그를 읽느냐 마느냐로 평가가 꽤 바뀌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단 전 이걸로 평가가 좀 올라간 편. 일단 2권도 읽고는 있는데 8월에 나온 2권 이후로 아직도 발매 스케쥴이 없는게 좀 불안하긴 합니다. 그냥 늦는거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