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 : 29とJK 2 글 : 유우지 유우지 일러스트 : Yan-Yam 레이블 : GA 문고 국내 발매 여부 : 미발매(2016년 12월 8일 기준) 평가 : 9.2 / 10
유우지 유우지의 29와 JK 2권입니다. 1권 감상때도 적었듯이 작가의 대표작은 '내 여자친구와 소꿉친구가 완전 수라장' 시리즈.
1권도 그렇고 2권도 그렇고 중판 소식이 제법 들려오는걸 보면 조용히 잘 팔리고 있는 모양. 근데 그런것 치고는 GA 문고쪽에서는 별다른 푸쉬가 없는 모양이라 좀 안타깝습니다. 특설 사이트도 없고.....노 저을 타이밍을 모르는건가.....
사실 이 시리즈는 타이틀처럼 29세 주인공과 JK의 러브 스토리....긴 한데 이게 메인이라기보단 흔히 말하는 유토리 세대가 완전히 사회인이 된 지금의 상황에서 유토리 1세대의 현재를 보여주는 그런 작품이라고 보는 편이 더 정확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위에선 짓누르고 밑에선 치고 올라오고 그런 세대의 이야기. 특히 이 작품에선 위에서 짓누르는 세대들과의 대립이 주된 내용이기도 하죠. 1권은 이렇게 세대간의 대립이라기보단 그냥 썅놈과의 대립이었던데에 비해 이번 2권은 정말 제대로 된 사회생활 풍자 라노베에 가까웠습니다. 정말 이래서 연애는 언제 할지 걱정이 들 정도. 2권 후반부의 클라이막스는 거의 한자와 나오키급.
여전히 아쉬운 부분이 한가지 있는데...히로인과의 이챠이챠나 그런 부분이 상당히 적다는 점이죠. 카렌이야 미래(?)가 충분히 있는 상황이니 그나마 괜찮지만 와타라세(회사 후배) 같은 경우는 패배가 확정된 상황인데도 앞으로도 계속 주인공과 엮일 수 밖에 없다는게....
소꿉친구(와 동시에 옛 애인)인 사키는 이미 한번 작살난 관계고 서로 선을 확실히 긋고 있는지라 이쪽도 희망은 없고....여동생인 히나나야 거의 딸 취급이라 이쪽은 뭐 이대로 갈테고. 이렇게 그나마 상황이 그나마 가장 나은게 카렌이긴 하지만 이쪽도 계속 소설에 매달리는지라 딱히 이챠이챠라고 할만한 부분은 음.....캐릭터 자체도 훌륭한 편이라 이걸 보여주는 장면이 적다는게 너무나도 안타까울 뿐. 주변 여자들을 슬그머니 견제하는 부분이라던가는 아주 갓이었는데....
뭐 아무튼 현재로선 GA 문고 시리즈 중에 유일하게 앞으로가 기대되는 시리즈인지라 나오는대로 다 챙겨볼 예정. 근데 2권이 11월에 나왔으니 3권은 대충 4월쯤에나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더 늦어질 수도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