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많이 늦긴 했지만 월간 1위 축하! 공작질하느라 한달이 더 재밌었습니다. 두표밖에 안했지만.
그동안 했던 체험판을 이번에도 몰아서 씁니다.
쓰기 시작한건 6일이었는데 도중에 7일로 넘어가는 바람에 7일로.
일단 오늘 공개된 오와루바 체험판. 정보가 전혀 안나와 있던 주제곡을 체험판에서 공개하는건 꽤 참신하네요. 음. 얼마전에 발매했던 하루쿠루의 주제곡도 그렇고 요즘의 덴카레는 참 좋은 노래를 뽑는듯. 이것도 풀 버전 나와봐야 좀 확실해 질거 같긴 한데 말입니다. 뭐 암튼 제 기준에선 꽤 합격점.
그나저나 드립에 환장한 우나토미 답게 이번에도 라노베 드립이 꽤 많긴 했는데, 이런 오타쿠 드립을 이미 네코네코에서 보고 넘어와서 그런지 이 부분은 살짝 식상하기도 했습니다. 오히려 기대 안했던 후반부의 시리어스 파트가 가장 재밌었죠. 거기다 배드를 먼저 타는 바람에 못볼것도 봐버려서.
SNS 시스템도 나름 재미 있었습니다. 물론 니트가 하루종일 떠드는건 성가신 부분이긴 한데 후반에 그 사건이 발생했을때 SNS쪽에서 실황(?)을 해주는 부분을 보면 제품판에서 시리어스 전개에서도 기대를 해볼만 하지 않나 싶습니다.
성우쪽은 기대했던 키리타니보다 나츠노 코오리쪽이 훨씬 더 좋은 연기를 해준듯. 물론 키리타니도 여전히 쩔어주는 연기긴 한데 애초에 분량 자체가 너무 차이가 나서....
뭐 그 이전에 체험판 자체가 '이 캐릭터는 이러이러한 캐릭터다' 라고 어느정도 알려주는게 많아봐야 세명 정도뿐이라 체험판2가 나오던가 제품판이 나오던가 하기 전엔 캐릭터에 대해서 얘기하기가 힘들정도.
아오리오 체험판2. 이제 리오는 완전히 남캐인듯. 목소리 톤까지 바꾼데다가 보통 주인공의 남자 친구가 할 일은 다 하려고 하는듯. 치마입고 그런 소리하지마 이 자식아
저번 감상글에서도 쓴 것 같은데 이제 이 게임은 키리타니 연기 구경하는 게임일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이렉트 체험판. 타이틀이 이런것 치고는 누키게보다 모에게 노선에 살짝 가까운 작품. 이게 다 오X우X 새끼 탓. 그래도 컬러풀 아XXX움이라는 게임의 정이 있어서 아주 대놓고 까지는 않는 편인데 확실히, 캐릭터만큼은 여전히 괜찮게 만드는 편입니다. 수족관때도 캐릭터빨은 꽤 좋은편이었거든요. 시리어스에서 시원하게 말아 잡수셔서 문제지...근데 일루전 신작도 말아 먹은거 보면 딱히 그렇지도 않은 것 같습니다. 아니 이건 오노우에 이전의 문젠가. 애초에 일루전이 그런 노선을 택한 것도 미스테리구요. 진실은 어디에 있나...
이쪽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는 뭐 순전히 성우빨. 메인의 카미무라 히나, 서브 전문 키사라기 아오이, 우다카 나루등, 개인적으로 나 혼자만 좋아하는 성우들이 한데 모여 있는 게임이라 관심을 안 줄수가 없었거든요. 원화도 모에게로 본다면 충분히 합격점. 그리고 추가로 Taishi의 오프닝. 최근 발매 예정작 오프닝중에 제일 자주 보는게 요거랑 아스테리즘 2장 OP.
단순히 모에 누키게(대충 뭐 시작한지 10클릭만에 H씬이 시작된다던가 하는)로만 만들었어도 원화빨로 나름 흥했을텐데, 서큐버스라는 소재를 놓고 그 서큐버스와 주인공이 엮이는데까지의 과정을 자세하게 그렸다는게 특징이라면 특징. 단지 문제라면 과거작이었던 수족관도 그랬지만 쓸데없는 묘사까지 다 집어넣어서 이야기가 지루해진다는게 문제긴 합니다.
뭐, 일단 라이터가 무려 다섯명이나 되니 루트 다섯개중 최소한 한개는 잘된게 나오리라고 믿는중. 내가 쫒아가서 엎어버릴 수도 없으니 믿어야지 어쩌겠어
일단 판정을 내리면 '괜찮았다' 쪽이긴 한데, 시리어스쪽엔 전~혀 기대를 하고 있지 않으니 모에나 에로나 둘중에 하나만 잘 뽑아내줘도 만족스러울듯.
라이어의 히라구모쨩 체험판. 어딜봐도 이건 '어디 한번 버티고 할 수 있으면 해보시지!' 라는 포스가 풍기는 그런 체험판이었습니다.
내용 자체도 정신없이 휙휙 돌아가는데다가 캐릭터의 대사와 다르게 출력되는 음성이라던가가 한층 더 정신사납게 만들거든요.
다른건 몰라도 이 요상한 파트 보이스 만큼은 정말 사람 많이 가릴듯. 이럴 바엔 아예 음성이 없는게 나을지경.
라이어쪽은 거의 안 건드려서 잘은 모르겠지만 항상 이렇다면 라이어 신자들도 참 대단하긴 대단한듯. 어떤 의미로는 서커스 신자들보다 더 대단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위사쪽은 나름 재밌을 것 같기도 한데, 정작 정사쪽이 아저씨 냄새만 나고 별 재미가 없어보여서....
차라리 OP의 분위기대로 완벽한 바카게-로 갔으면 더 괜찮지 않았을까 싶기도 합니다.
뭐 아무튼 제 기준에서는 전작이었던 백합령상이 훨씬 위.
XXX한 그녀가~ 체험판은 리타이어. 왠만하면 체험판은 끝까지 하는 주읜데 이건 리타이어. 깡촌 버프로도 안되는건 안되는듯. 재미없고 흔해빠진 소재를 재미없는 글로 써내니 아주 그냥 죽을맛. 한순간이나마 '노-링의 열화판인가?'라는 생각을 했었던게 노-링한테 미안해질 정도. 노-링은 명작입니다. 명작. 네.
아카베의 아에리얼은 아직 플레이중이긴 한데 이쪽도 리타이어 할지도. 그래도 조커보단 텍스트가 낫긴 한데....솔직히 제 입장에선 오십보 백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