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지 슨상님 순애는 어디갔나요 네? 순애라면서요?
스포일러는 최대한 줄였습니다만, 그래도 껄끄러운 부분은 블라인드 처리.
1장의 해답편에 해당되는 최종장입니다. 반전에 반전이 거듭되는 이번장인데, 무라지 스타일이라기보단 세토구치 스타일?에 가까운 내용이죠. 뭐 위의 짤방만 봐도 대충 어느정돈진 감이 잡히시겠지만 말입니다. 지금까지 나온것들만 봐도 강X, X춘, 시X투기, 근X상X 등등. 아, 살인은 기본 옵션이구요.
세토구치가 라노베판으로 도망간 이후 이런 자극적인 내용을 접할 건덕지가 없었는데 이걸로 그동안 빠져나간 기운을 다 보충한 느낌.
앞쪽에서 저렇게 이야기 하긴 했어도 사실 '순애'라는 부분에는 동감. 소우&라인 커플쪽은 모르겠는데, 적어도 레이&히요코 커플은 순애. 순애긴 한데 살짝 삐뚫어진 느낌의 순애랄까.
이 안에 유유가 끼어들면서 어떻게 돌아갈지가 앞으로의 문제겠죠 이젠. 토키노는 이번화에서 탈락했으니 남은건 유유뿐. 개인적으로는 쿠루미가 끼어들어야 맞는거라고 보는데 말입니다. 쿠루미 좋잖아 왜!
기본적으로는 레이의 시점으로 진행이 되면서 중간중간 얻게 되는 단장에서 힌트를 얻는다 라는 구조는 꽤 재미있죠. 재미있는데....이걸 아예 바깥쪽으로 빼놓기보다는 본편 안에서 바로 이동이 가능하게 메뉴라도 하나 만들어줬음 더 좋지 않았을까 합니다. 저 같은 경우엔 보기 귀찮아서 전체 스토리가 끝난 후에 몰아서 보곤 했거든요. 그게 아니라면 애초에 츈 소프트의 그 시스템처럼 동시에 모든 캐릭터를 움직인다던가....했으면 더 재밌었겠다 하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물론 무리겠지만.
그게 힘들다면 이브처럼 레이와 히요코, 레이와 소우, 뭐 이런식으로 각자 진행을 하되 플래그를 해제 해야 다른 캐릭터의 시나리오가 진행이 된다던가 하는 시스템도 괜찮고. 아, 이건 인디고에서 썼던가.
뭐 어찌됐든 이렇게 1화가 끝이 났습니다. SS 전체분량보다도 더 큰걸 보면 BW의 전체분량도 왠만한 풀프라이스 게임과 맞먹지 않을까 싶은데. 어쨌든 빨리 좀 나왔으면 하는 바람.
올해 하반기에 시나리오를 기대해볼만한건 이제 화앨2 CC 하나밖에 남질 않았는데, 아마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이게 올해 베스트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른것보다도 1장이 다 끝난 후에 이번 에피소드의 부제가 무슨 뜻인지 찾아보면 아 딱 어울리는 부제구나 할 타이틀이거든요. 다음 에피소드 부제는 뭐가 될지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