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감상/서적

#546 [라노베] きみは本当に僕の天使なのか 감상

 

 

 

 

 

 

 

 

 

 

 

 

 

 

 

 

 

 

 

 

 

 

 

 

 

 

 

 

 

 

 

 

 

 

 

 

 

 

 

 

 

 

 

타이틀 : きみは本当に僕の天使なのか
글 :  시메사바
일러스트 : 와타
레이블 : 가가가 문고
국내 발매 여부 : 미발매(2021년 8월 8일 기준)
평가 : 7.0 / 10

 

 

 

 

 

더보기

 

시메사바의 신간인 '너는 정말로 나의 천사인거냐' 입니다. 같은 날 DX쪽에서도 신간이 발매했던걸로 살짝 얘깃거리가 되긴 했습니다. 요것들이 발매되기 전부터 쭉 발매연기를 해오던 작품도 하나 있어서 그거까지 발매됐으면 올해는 시메사바의 해가 되었을텐데 이건 쪼끔 아쉬운 부분. 나오기는 할런지도 모르겠고.

그리고 이쪽도 그렇고 DX문고쪽도 그렇고 양쪽 모두 2권 발매가 확정이 되었습니다. 초동 판매량이 나쁘지 않았던 모양.

 

완벽한 아이돌인 히로인과 여성공포증을 가진 주인공이 가짜 연인 노릇을 하는 뭐 그런 이야기인데, 이 줄거리가 살짝 사기......에 가깝습니다. 막상 뚜껑을 열어보면 이 둘의 러브코메디라기보다는 찝찝한 아이돌계의 뒷사정을 다루는 그런 작품이거든요. 개인적으로는 여기서 1차적으로 배신감을 느꼈고, 그 뒤에 이 업계의 뒷사정 운운하는 걸 정말 싱겁게 정리해버렸다는데서 2차적으로 배신감을 느꼈습니다. 대체 어디서 뭘 즐겨야 하는 건지 다 읽고나서도 모르겠단 말이죠. 아이돌과 팬의 관계에 대한 해석은 나름대로 괜찮다고 느꼈는데 사실상 그게 전부였고, 뭔가 좀 더 적나라하게 뒷사정을 파고드는가 했는데 그런것도 없단 말이죠. 그렇다고 해서 이 둘의 반동거 생활에서 러브코메로서의 재미를 느낄 수 있냐 하면 그것도 별로 없으니까 말입니다. 뒷사정 까발린답시고 난리치는 바람에 분량 다 까먹어서.

이거랑은 별개로 기껏 주인공한테 여성공포증 설정을 붙여놓고선 정말 작가에게 편리하게 착탈식으로 요리조리 써먹는게 개인적으로는 가장 불만이었던 부분. 오히려 이 설정 없어도 상관없는데 굳이 넣었으면 그걸 제대로 써야하지 않냐는거죠. 이거랑 셋트로 성욕 미쳐 날뛴다는 설정도 그냥 갖다 버렸고. 나중에 전여친(?)이라도 끌고 오려고 복선을 까는건진 모르겠는데 굳이 이딴 복선이 필요한건지도 모르겠고 하여간 여기저기 의문 투성이었던 작품이었습니다.

 

사실 대표작이었던 히게히로도 2권부터 짜게 식어서 결국 3권까지만 읽고 내다 던졌는데, 이 작품은 1권부터 던지게 생겼으니 어떤 의미론 시간 절약이 돼서 잘 된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쪽이 괜찮았으면 DX쪽 신간도 읽어볼까 했는데 신간은 커녕 앞으로도 시메사바 작품은 다 거를지도.

지금 생각해보면 이 양반 최대 아웃풋은 히게히로도 아니고 실연문고에 있던 그 단편이었던거 같기도 합니다. 단편이라서 최대 아웃풋이 된 건지는 모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