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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서적

#543 [라노베] ウザ絡みギャルの居候が俺の部屋から出ていかない。 2권 감상

 

 

 

 

 

 

 

 

 

 

 

 

 

 

 

꿈이란 건 신기하게도 잠에서 깨기 전까지는 그게 꿈인지 알지 못한다.
그러니까 잠에서 깨서, 뭐야 꿈이구나라며 확인 할 때마다, 나는 몇번이고 눈을 감았다.
좀 더 하루쨩과의 추억에 잠길 수 있도록. 계속 꿈을 이어갈 수 있도록.

 

 

 

 

 

 

 

 

 

 

 

 

 

 

 

 

 

 

 

타이틀 : ウザ絡みギャルの居候が俺の部屋から出ていかない。 2
글 : 마시로야 히데아키
일러스트 : 사쿠라 유키
레이블 : 전격 문고
국내 발매 여부 : 미발매(2021년 7월 13일 기준)

평가 : 9.2 / 10

 

 

 

 

 

 

 

 

 

 

2021.02.22 - #523 [라노베] ウザ絡みギャルの居候が俺の部屋から出ていかない。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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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로야 히데아키의 '짜증나게 들러붙는 갸루 더부살이가 내 방에서 나가지 않는다' 2권입니다. 5달만의 신간인데 체감상으론 반년은 더 지난거 같은 기분.

 

이번 권의 메인은 사라사. 분량면에서 따지면 사실 1권하고 크게 차이는 없는거 같은데 이야기의 농도랄까, 뭐 그런 면에서 따져보면 사라사쪽으로 쪼~끔 기울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봐야 이 부분도 후반부에서 다시 밸런스를 잡아놔서 별 의미는 없습니다만.

 

이번 권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에피소드는 역시 노래방 에피소드. 남들 앞에서 노래하지 못하는 아싸를 잘 그려낸 것도 그렇지만 어떻게든 노래를 하게 만드려는 사라사가 너무 웃겨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에피소드. 사라사는 역시 이런식으로 헛발질하는 에피소드가 어울리는 운명을 지닌 캐릭터라...

그 외에는 갸루게 유저와 BL게임 유저의 설전이라던가가 기억에 남는 장면이었습니다. 이건 뭐 야겜하던 사람은 반응을 안할 수 없는 네타라. 트위터에서도 잠깐 얘기 했었지만 작품내에서 네타로 사용하는 오타쿠 요소들이 정말 기가막힐 정도로 잘 맞아떨어졌던 작품이라 시리어스 파트를 제외하면 전부 다 즐겁게 읽었습니다. 아니 네오 엑스데스 이런거 드립치지 말라고 요새 애들 모른다고.

 

자주 하는 이야기지만 개인적으로 러브코메디 작품은 '러브'보단 '코메디' 요소가 많은쪽을 더 선호하는 편이라 이 시리즈도 굉장히 좋아하는 작품입니다. 다만 아무래도 이런쪽으로 가면 열에 아홉은 시리즈가 길게 못가고 짧게짧게 끝난다는게 단점. 이 작품은 애초에 구상단계에서 3권 완결로 잡아놓았던 모양이라 상황이 약간은 다르긴 합니다만 그래도 역시 읽는 사람 입장에서는 3권으로 끝내기는 너무 아까운 작품이란 말이죠. 아니 아깝다 이전에 이야기의 전개가 너무 빨라서 오히려 작품의 흐름이 망가지는듯한 인상이 꽤 많이 들었습니다. 완벽에 가까운 평가를 줬던 1권에 비하면 이 부분이 꽤 실망스러었던 점. 아무리 빨리 완결을 낸다고 해도 5권까지는 해야할 이야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심지어 삼각관계로 이야기를 끌고가면 더욱더 그렇죠. 처음부터 사라사가 없었으면 3권으로 딱 떨어졌을테지만.

 

길게 가려고 했지만 길게 가지 못했던 같은 레이블의 도야가오랑 쪼끔 비슷한 처지의 시리즈긴 합니다만 이쪽은 그래도 처음부터 구상한대로는 흘러가는 모양이라 그나마 좀 희망이 있는 편. 빠르면 올해 안에 완결이 날 수도 있을거 같은데 과연 가능할지......성공하면 딱 1년동안 3권으로 시리즈 하나 완결내는 작품이 되는 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