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 : 西野 ~学内カースト最下位にして異能世界最強の少年~ 글 : 분코로리 일러스트 : 마타논키▼ 레이블 : MF 문고 J 국내 발매 여부 : 미발매(2018년 8월 29일 기준) 평가 : 8.7 / 10
분코로리의 신간인 니시노 1권입니다.작가의 대표작이라고 하면 뭐 나름 유명한 '다나카 연령 이퀄~' 시리즈. 니시노도 다나카처럼 웹연재 출신 작품인데, 차이점이라고 하면 다나카는 나로우 출신이고 니시노는 카쿠요무 출신이라는 점 정도.
이번 작품의 특징이라고 할 부분은.....모든 부분이 독특한 작품이라는 점. 뭐랄까, 이게 최근 라이트노벨의 '정석'이라고 불릴만한 부분을 모두 빗겨가고 있습니다. 당장 장르만 따져도 뒷세계에서 최고로 꼽히는 이능력 보유자인 주인공이지만 학교에서의 위치는 바닥중에서도 바닥....이라는 부분까지는 정석을 따라가지만 이 작품이 이능력 배틀물이 아니라' 학원 청춘물'이라는 장르로 정석을 벗어나고 있습니다. 사실 학원 청춘물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적나라한 부분이 많아서 또 청춘물이라고 보기도 애매하게 빗겨나가는, 이래저래 지독할정도로 독특한 작품. 후기 대신 들어가 있는 히라사카 요미의 해설에서도 적혀있듯이 아무튼 독특한 작품이었습니다.
수위(여러가지 의미에서의)상으로 봐도 MF 보단 노블 제로에 더 어울리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했었는데 일단은 학원물이라 그쪽도 좀 애매하단말이죠.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부분을 꼽아보자면 캐릭터와 문장 두가지. 캐릭터쪽은 일단 주인공인 니시노가 압도적으로 재밌는 캐릭터였다는 점이 가장 만족스러웠던 부분. 단순히 멋있는 주인공이 아니라 '애착이 가는 주인공'이라는 부분에서 고득점이었던 캐릭터였습니다. 무슨 소린지는 읽어보시면 뭐......
조연들도 뭐 나름 다 개성넘쳐서(여러의미로) 이건 뭐 이거대로 마음에 들었던 캐릭터들. 특히 타케우치군은 아주 시원시원할정도로 쓰레기라 오히려 마음에 들 정도.
문장도 역시 독특하다면 독특한 부분인데....일단 읽기 불편한 문장이라는 부분은 살짝 마이너스. 옛날 모 작품처럼 읽으면서 막 짜증나고 그런 문장은 아닌데, 가끔씩 한군데씩 걸리는 문장이라고 해야되나. 설명하기가 좀 애매한데 아무튼.
대신 3인칭으로 진행되는 상황 묘사가 자체는 꽤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비유를 하자면 동물의 왕국(인간편)의 나레이션을 듣고 있는듯한 기분이 든다고 해야되나. 그게 아니라면 스포츠 경기 해설을 듣고 있는듯한 묘사라 특정 장면에서 빛을 보는 스타일. 점심 먹으러 갔을때의 에피소드나 이지메 에피소드에서 특히 재밌게 잘 살아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 작품은 몇달전에 MF 문고쪽에서 트위터에서 꽤 오랫동안 홍보를 했던 작품이라 체크하고 있다가 1권이 마침 반값으로 풀려서 겸사겸사 읽었던 작품이었습니다. 근데 뭐 정가로 봤어도 충분히 만족했을듯. 2권은 그냥 정가로 사야지....3권도 9월 발매 예정으로 잡힌걸 보면 그럭저럭 잘 팔리긴 하는 모양입니다. 앞으로도 챙겨볼 예정.
누가봐도 호불호가 갈릴만한 작품인데 워낙 독특한 작품이라 속는셈치고 한번 읽어보라고 하고 싶어지는 작품이었습니다. 츄라이 츄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