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0 [라노베] 可愛ければ変態でも好きになってくれますか? 2권 감상

「미즈하는 내가 여자를 애완동물로 삼고 싶다고 하면 어떻게 할 거야?」

「신고할건데」

「그럼, 여자를 노예로 삼고 싶다고 하면?」

「신고할거야」

「여자 팬티 냄새를 맡고 싶다고 하면?」

「신고」

「그렇겠지. 다행이야. 역시 내가 이상한게 아니었어」

「아니, 여동생에게 그런 질문을 하는 시점에서 이상하잖아」

확실히 여동생에게 할 질문은 아니었다. 앞으론 이상한 질문은 자제하자.

「미즈하는 내가 연애가 하고 싶다고 하면 어떻게 할거야?」

「신고할거야」

「어째서!?」

타이틀 : 可愛ければ変態でも好きになってくれますか? 2
글 : 하나마 토모
일러스트 : sune
레이블 : MF 문고 J
국내 발매 여부 : 미발매(2017년 10월 8일 기준)
평가 : 8.6 / 10

2017/10/08 - #279 [라노베] 可愛ければ変態でも好きになってくれますか? 1권 감상

하나마 토모의 변태 시리즈 2권입니다. 약칭은 헨스키로 정해진 모양. 특설 페이지 URL은 그냥 헨타인데 작가쪽에서는 헨스키로 밀고 가려는듯. 1권은 발매 직후에 중판 결정도 났고 3권 발매 맞춰서 특설 페이지도 만들어지고 코미컬라이즈에 이미지송에 드라마 CD에 MF 문고도 부랴부랴 푸쉬하기 시작한 시리즈입니다. 그러게 진작에 좀.......

1권에 비해 점점 더 발전하고 있는 시리즌데, 글 자체가 읽기 쉽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고(이건 1권도 그랬지만) '신데렐라 찾기'에 중점을 두던 1권에 비해서 러브코메디 요소가 꽤 많이 늘었습니다. 후반부의 사유키와의 데이트는 뭐 까놓고 말해서 그냥 이챠이챠 덩어리였고 전반부도 뭐.......  

신 캐릭터도 등장했는데 신 캐릭터치고는 버프를 크게 못받은 것 같기도 해서 조금 안타깝기도 했습니다. 의외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캐릭터가 아야노였는데 음....뭐랄까 이번에 곧장 투입시키기는건 좀 이르지 않나 싶기도 하고. 2권까지는 사유키하고 유이카 위주로 풀어나가는게 더 낫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장 마오가 2권에선 거의 병풍이 되어버렸으니....1권 정도로만 나왔어도 괜찮았을텐데 아야노가 끼어들어온 탓에 안 그래도 적은 분량이!

개인적으로는 주인공 외의 캐릭터들의 이야기도 자연스럽게 끼워넣었다는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코하루란 캐릭터 자체도 좋았고 서브 캐릭터들끼리 엮이는 이야기를 꽤 좋아하거든요. 토모자키군도 그렇고. 이렇게 어떻게 보면 그냥 '남의 이야기'로 끝나버릴 수 있는 이야기를 주인공과의 거래(?)를 통해 연결고리를 만든다는게 은근히 좋았던 부분. 니가 잘 돼야 나도 잘 된다 하는 그런 이야기들.

1권에서는 히로인들이 다 저래서 크게 눈에 띄진 않았는데 주인공이 은근히 등신이라는것도 재미있는 요소 중 하나였습니다. 1권은 그래도 정상인 수준이었는데 그사이 물이 든건지 꽤 개성있는 캐릭터로 성장(?)했습니다. 앞으로도 쭉 이렇게 가면 상당히 즐거워질 캐릭터. 어떻게보면 히로인들보다 더 재밌는놈이라.

마음 같아선 3권도 바로 읽어버리고는 싶은데.......킨들판은 월말이나 돼야 나오니 기다렸다 읽어야 할 상황이라는게 아쉽습니다. 문고본을 주문하면 조금은 더 빨리올텐데 같이 주문할게 딱히 없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