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9 [라노베] 可愛ければ変態でも好きになってくれますか? 1권 감상

정체는 알 수 없지만, 러브레터를 보낸 사람이 케이키에게 호의를 가지고 있는 건 분명하다.
즉, 찾아내기만 하면 염원하던 애인을 얻을 수 있다는 소리.
이런 천재일우의 기회를 놓칠 수는 없다.
욕망 덩어리의 동기지만 남자가 힘을 내는 이유는 그걸로 충분.

러브레터를 보낸 사람은 팬티를 떨어트린 신데렐라.
볼품없는 왕자가 새하얀 팬티의 주인을 찾는,

정말이지 기묘한 신데렐라 스토리는 이렇게 막을 열었다.

타이틀 : 可愛ければ変態でも好きになってくれますか?
글 : 하나마 토모
일러스트 : sune
레이블 : MF 문고 J
국내 발매 여부 : 미발매(2017년 10월 8일 기준)
평가 : 8.4 / 10

하나마 토모의 새 시리즈인 변태 시리즈 1권입니다. 2013년에 네코미미 시리즈로 데뷔한 이후 세번째 시리즈. 그리고 최근에 3권이 나오면서 작가 인생에서 가장 긴 시리즈가 되었습니다. 아직 3권이긴 한데 의외로 인기가 좀 있는 모양이라 당분간 조용히(?) 시리즈가 이어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주인 없는 러브레터(+팬티)를 받은 주인공이 편지의 주인을 찾아 헤메는 신데렐라 스토리. 하지만 후보로 점찍은 애들은 하나같이 죄다 변태였더라~하는 이야기인데, 개인적으로는 앞의 요소만으로도 충분히 고득점이긴 합니다. 물론 다른 부분도 재밌긴 한데....굳이 고르자면 저런 추리(?)요소가 있는 러브 코메디가 더 취향. 히로인중 한명은 이걸 변태로 봐야하나 좀 애매하긴 한데 뭐 주인공이 변태라고 하니까 음....

포인트를 몇군데 짚어보면 앞서 말했던 주인없는 러브레터를 찾아다니는 이야기라는 부분. 이게 흔해 빠진 이야기인 것 같으면서도 의외로 없단말이죠. 애초에 러브레터라는 소재 자체가 요샌 보기 힘든탓도 있긴 하겠지만서도.

두번째로는 하렘(+에로) 러브코메디.....긴 한데 주인공이 기본적으로 변태를 싫어하는 탓에 어느정도 철벽을 치고 다닌다는게 포인트. 사실상 주인공이 공략당하는 이야기에 가깝습니다. 공략이라기보단 사냥? 히로인이 좀 많은편인데도 불구하고 포지션이 겹치는 캐릭터가 없다는 것도 살짝 의외였던 부분인데 뭐 아무튼 항상 당하고만 사는 주인공을 보는 것만으로도 재미가 꽤 쏠쏠한 편.

지금 딱 킨들에서 1~2권을 반값으로 후려치고 있는 덕분에 만났던 시리즈긴 한데 뭐 그 값 이상으로 즐기기도 했던지라 일단 3권까진 다 읽지 않을까 싶습니다. 2권은 이미 읽고 있고. 여러모로 가볍게 읽기 딱 좋은 러브코메디라는게 마음에 들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