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시메모 본편이 그렇게 끝이 났으니 팬디를 안할수가 없어서 하긴 했는데....
아니 암만봐도 유메랑 메아랑 위치가 반대 아닌감요. 보통 다 위부터 누르잖아요? 안 그래요? 유메먼저 한 난 어쩌라고...
음음, 아무튼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크게 유메 애프터, 메아 애프터, 그리고 히로인 다섯명의 숏 스토리로 구성 되어 있습니다.
두 애프터는 호시메모 본편의 개인루트보다는 살짝 짧은 정도고, 숏 스토리 다섯개는 이름 그대로 정말 짧은 스토리. 오죽하면 H신도 숏임여.
개인적으로는 메아 애프터보단 유메 애프터가 훨씬 재밌었는데 메아쪽도 시나리오가 재미없는건 절대 아니죠. 단지 난 페도필리아가 아닐뿐이지.
이마 VS 세츠나 같은 경우는 CG도 간지나서 참 좋았고. 렌의 도코로데킷총도 들을 수 있고.
그래도 유메쪽에 손을 들어주는건, 아무래도 역시 나카히로의 카킷코 포스가 쩔었던 탓일듯.
본편에서의 가족드립보다 약 2.3배가 강한 가족드립이었던지라, 그 포스는 가히 클라나드 애프터 스토리급과 맞먹을 정도.
아니 뭐, 내용 자체가 비슷했으니까 그럴만도 하지만.
호시메모EH의 정보공개가 되면서 가장 큰 이슈(?)가 되었던 치나미 성우 변경 건에 대해선, 아무리 배신자라도 역시 오리지날이 낫구나 하는 생각.
새로 교체된 후지모리 유키나도 기존과의 갭을 없애려 노력하는 건 확실히 느껴지는데, 캐릭터가 워낙 거시기한 캐릭터다 보니까 역시 한계가 드러나는듯. 덕분에 치나미 숏 스토리는 꽤 견디기 힘들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엔 FD란 물건을 별로 안 좋아하는지라 잘 하지는 않는 편인데, 이번 호시메모 EH의 애프터 스토리들도 가능하면 본편에 넣어주길 바랬습니다....만 그렇게 하면 분량이 장난 아니게 될테니 누군가 하날 지워야.....역시 치나미인가. 치나미밖에 없군.
제가 바라는 가장 이상적인 FD는 Chien의 위원장 FD 처럼 개그로만 다 채우는 스타일의 FD.
근데 생각해보면 그건 본편이나 FD나 수준이 비슷했지......뭐, 아무튼 시리어스는 되도록이면 본편쪽으로 몰아주길 바란단 얘기.
여기다 써봐야 효력도 없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