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 : 終わりのセラフ 一瀬グレン、16歳の破滅 1 글 : 카가미 타카야 일러스트 : 야마모토 야마토 레이블 : 코단샤 라노베 문고 국내 발매 여부 : 발매중(2015년 4월 13일 기준) 평가 : 8.8 / 10
카가미 타카야의종말의 세라프 소설판입니다. 뭐 정발도 진작에 된 작품이니 다들 아시겠지만, 본편인 코믹스판의 과거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내용. 주인공은 이치노세 구렌.
참고삼아 적어보자면 카가미 타카야의 다른 작품으로는 전설의 용자의 전설, 언젠가 천마의 검은토끼 등. 이 두 작품도 이미 애니화가 된 작품이고 세라프도 이번에 애니화가 됐으니 은근히 메이져한 양반. 요샌 뭐 묵시록 앨리스도 쓰고 있고...
이 양반 글은 이게 처음인데, 의외로 글 템포가 꽤 좋아서 읽기가 상당히 편했습니다. 문장을 딱 끊기 좋은 길이로 끊어놔서 한줄만 더 읽자 하다가 계속 읽게 되는 스타일. 덕분에 틈 날때 짬짬히 읽었는데도 하루도 안돼서 다 읽었습니다. 서민샘플 같이 별 내용 없는 작품이랑 거의 비슷한 속도. 저도 딱히 빨리 읽는 편은 아닌데 말입니다. 애초에 속독을 안하니까.
결론만 먼저 말하자면 오히려 본편보다 더 재밌게 읽었습니다. 본편과 비교해서 일단 캐릭터들이 죄다 이쪽이 더 취향이거든요. 남자 여자 할 것 없이. 그 중에서도 일단 주인공이 꽤 많이 차이가 나다 보니까 이쪽이 더 재밌었던 걸지도. 본편의 주인공인 유이치로의 경우는 딱 '소년'의 이미지가 강한데에 비해 구렌은 '청년'의 이미지가 더 강하다보니까 나이 먹고 보기에는 아무래도 구렌이 더 마음에 드는 모양입니다. 설정상으론 둘 다 같은 나인데 음.
신야는 본편이나 이쪽이나 둘 다 마음에 들었던 캐릭터고, 본편에 비해 의외로 좋았던게 시구레, 미토. 사유리는 생긴거(?)랑 이미지가 꽤 잘 맞아서 그냥저냥 평범했는데 저 둘은 본편에서 봤던 이미지와는 좀 다르게 은근히 덜렁대는 이미지가 꽤 괜찮게 먹힌듯. 그리고 사유리까지 포함해서 셋 다 쵸로이하고.
기대했던 부분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던 캐릭터는 역시 마히루. 이래저래 마히루가 나올 새가 별로 없었죠. 그리고 프롤로그를 제외하면 뭐 이미 미쳐있는 상태인데다가 히로인 자리는 뭐 저 셋으로도 충분하고.뭐 이건 어디까지나 1권이 딱 프롤로그 수준의 전개였던 만큼 2권 이후에는 좀 달라질 수도 있는거니 좀 더 두고보기로.
2권은 지금도 읽는중이긴 한데, 일단 2권까지 읽어보고 나머지를 읽을지 결정할듯합니다. 근데 뭐 별일 없으면 끝까지 다 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