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노베] 神様のお仕事 3권 감상

이 이야기는 하나의 사랑에서 시작되었다.

그것은 특별하지도 않은, 평범한 사랑.

하지만 그 사랑을 한 소녀는 누구보다도 강하고.

누구보다도 재능을 가졌으며.

누구보다도 고독하고.

그리고――겁쟁이였다.

그러니까 분명 이 이야기는.

그런 어디에도 있는, 소녀의 사랑이야기였을 것이다.

타이틀 : 神様のお仕事 3

글 : 모토키

일러스트 : 미츠모모 마무

레이블 : 코단샤 라노베 문고

국내 발매 여부 : 미발매(2014년 6월 15일 기준)

평가 : ★★★★★

모토키의 카미사마 3권. 이번권으로 완결입니다. 개인적으론 역시 적어도 5권~6권 정도까진 갔어야 하지 않았나 싶긴한데, 단순히 완결편으로서의 이번권은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더할나위 없는 완벽한 해피엔딩. 사실 패배자가 한명 있긴 했지만 아무래도 좋으니까 무효

아쉬운 점이라면 역시 분량. 정확히 얘기하자면 분량이라기보단 치도리가 중심으로 돌아가는 에피소드가 한두개는 더 필요했습니다. 가능하면 한권 통째로 치도리 에피소드만으로 채워도 괜찮았을 정돈데 그게 전혀 없었다는게 불만 아닌 불만. 지난 에피소드를 돌아봐도 치도리와의 연애(?) 에피소드는 없고 죄다 우츠로 육아일기나 다름없는 에피소드들이라 사실상 우츠로가 메인 히로인인가? 싶을 정도. 최종화에서 이런 소재를 들고 나올거라면 앞에서 그럴만한 에피소드를 어느 정도는 깔아줬어야 좀 더 자연스러웠을 텐데 그런면에서 보면 상당히 아쉬운 부분. 거기다 조연 캐릭터들이 이번권에 와서 캐릭성이 확실하게 살아난 탓에 3권으로 끝난다는게 더 아쉽기도 했습니다. 특히 치리코가....카구츠치가.....그래도 이번권 에필로그에서 우츠로가 완전히 딸내미가 되어버린건 좀 마음에 들긴 했습니다. 통금까지 생기고...사실 이번권에서 제일 웃겼던게 이 부분.

이래저래 아쉬운 점은 좀 있어도 최근에 본 라노베 중에선 가장 마음에 든 시리즈였습니다. 뭣보다 쓸데없이 질질 끌지 않은게 장점.(오히려 적어서 문제지) 권수가 늘어가면서 퀄리티가 올라가는 것도 확실히 보였고. 다음 시리즈인 마이 유어 히어로에도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