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관련 포스팅을 마지막으로 한게 언제더라~ 싶어서 보니 1년도 더 됐길래 써봅니다.
뭐 연휴동안 한게 만화책 본거밖에 없어서요...
#1. 僕に恋するメカニカル
최근에 아마존에서 카도카와 계열 서적이 최대 70%까지 세일하는 이벤트를 했었는데, 그 때 고른 만화책중 하나.
그리고 최근에 본 만화를 통틀어서 가장 만족했던 작품. 현재는 이벤트 종료라 죄다 559엔으로 복귀. (이 가격이면 그냥 책을 사고 말지)
전체적인 이야기의 틀은 터미네이터와 상당히 흡사한데 그건 어디까지나 틀이고 알맹이는 러브코메디에 가까운편입니다. 인테그라와의 데이트 에피소드라던가는 특히 더 그렇죠. 스타코 관련 에피소드는 일단 SF틱하긴 한데....
가장 마음에 들었던 캐릭터가 초반에 박살(!)이 나서 그 이후론 등장도 안한다는게 흠이라면 흠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시오리를 가장 마음에 들어했던 독자가 많다는건 누구보다 작가 본인이 잘 알고 있을테니 뭐 클론이라도 만들어서 다시 등장시킬지도......
1권에서 시오리의 임팩트(?)가 꽤 컸던 탓인지 2권에서의 적 캐릭터들은 상당히 미묘한 편....이라기보단 2권 자체가 시리어스 비율이 좀 더 많아진탓일듯.
#2. O/A
윗작품의 작가인 와타라이 케이지의 전작. 아이돌 대신 라디오 생방송에 땜빵으로 들어간 무명 코미디언의 이야기. 어디선가 봤던 감상글에선 성우라고 적어놨었는데 그 양반이 졸면서 쓴듯.
뭐 이래저래 해서 '목소리가 비슷한' 아이돌과 코미디언이 2인 1역으로 막장 라디오 방송을 하는게 기본적인 스토리. 코이메카가 재밌었다면 아마 이쪽도 재미있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 주로 하반신 관련 드립이 꽤 많은편이라 그런 종류의 드립을 좋아하시면 꽤 즐거울지도.
#3. 恋愛しませんか?
연애에 트라우마가 있는 오타쿠와 메이드 카페의 메이드와의 1달간 임시 연애 이야기. 읽어보면 아시겠지만 뭐 캐릭터들간의 관계는 상당히 뻔하고 흔해빠진 내용인데, 캐릭터는 꽤 잘 만들어놓은 편이라 의외로 재미는 있었습니다. 아니 더 정확히 짚자면 저 둘의 이챠이챠 보는맛(+혼자 발 동동 구르는 후배 보는맛)으로 보는 만화.
#4. しままん
깡촌에서 자취하는 히키코모리 오타쿠의 이야기. 캐릭터가 죄다 여자인것 치고는 유리유리한 맛도 별로 없고 배경이 깡촌인 것치고는 깡촌깡촌한 맛도 별로 없어서 참 위치가 미묘한 작품인데, 그런데도 그냥 끝까지 읽게 되는 그런 만화였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배경이 깡촌이라 의무감(?)으로 읽은듯.
#5. 絶対☆霊域
죽어서도 오빠를 기다리는 지박령과 변태의 이야기.
유령들은 그래도 쫌 유령스러운(?)편인데 인간들은 기본이 변태고 그 중에서 카테고리가 나뉘는 특이한 캐릭터들이라는게 특징. 남자고 여자고 할 것 없이 변태거나 범죄자(?)거나 둘중에 하나는 꼭 속하는 인간만 나옵니다.
뭐 이래저래 변태들 보는맛으로 보는 만화......
#6. いもかみさま
신의 힘을 가진 오빠가 신의 대행 노릇을 하는 여동생의 뒤치닥거리를 하는 이야기
여동생인 메이카는 여러모로 사고만 치고 다니는 여동생이라 묘하게 리얼리티는 있어서 좋은데, 사실상 히로인 포지션은 미쿠리, 혹은 미미하라 자매쪽이라 러브코메스러운 요소는 미미하라 자매쪽으로 쏠려있는편. 특히 여동생인 마야쪽으로. 에로에로도 포함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