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딱 평소대로의 이야기였습니다. 만, 코노에는 어떻게 좀 해야되는거 아닌감요. 명색이 메인 히로인인데 어째 날이 갈수록 밋밋해져가는지 원.
그런의미에서 카나데가 진리. 새로 등장한 마사무네는 너무 흔해빠진 캐릭터라 흥이 좀 식었고. 아니 뭐 사실 따지고 보면 죄다 흔해빠진 캐릭터긴 합니다만. 아, 쿠레하는 살짝 신선하군.
아쉬운 점이라면 역시 마지막의 고백씬. 난 당연히 XXX줄 알았는데! 그래야 더 재밌어 지는거잖아! 마사무네와의 가짜 연인행세하는 것도 뭐랄까 좀 더 이챠이챠스러운게 보고 싶었는데 이챠이챠는 커녕 테러(킨지로 입장에선)에 가까운 수준이었고.
애초에 마요치키 자체가 팍 터지는 개그가 아니라 ニヤニヤ를 유발하는 러브코메인지라 뭐 나름대로 재밌게 즐기긴 했습니다. 모자란 개그 성분은 같이 읽고 있던 10세의 보건체육 2권으로 충분히 채우고 있었고. 아무튼 이대로 쭉 읽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너무 질질 끄는것도 별로니까 딱 8~9권 쯤에서 끝내줬음 좋겠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