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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서적

#617 [라노베] 主人公の幼馴染が、脇役の俺にグイグイくる 감상

 

 

 

 

 

 

 

 

 

 

 

 

 

 

 

 

 

 

 

 

 

 

 

 

 

 

 

 

 

 

 

 

타이틀 : 主人公の幼馴染が、脇役の俺にグイグイくる
글 : 라쿠다
일러스트 : 코무피
레이블 : 전격 문고
국내 발매 여부 : 미발매(2025년 1월 19일 기준)

평가 : 9.1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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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쿠다의 신작인 '조인공의 소꿉친구가 조역인 내게 엄청 들이댄다' 입니다. 작가의 대표작이라고 하면 역시 '나를 좋아하는 건 너뿐이냐' 시리즈. 뭐 데뷔작이기도 하고 애니화까지 된 작품이라 당연하다면 당연. 데뷔작이 크게 히트한 작가들 특징중 하나가 후속작을 말아먹는다는 건데 이 양반도 뭐.....크게 히트했던 건 딱히 없다고 봐야 할 상황.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이번 작품은 데뷔작이었던 오레스키와 상당히 비슷한 작품이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오레스키 시절에 느꼈던 불쾌한 부분을 대부분 갈아엎은 상위호환 작품으로 돌아왔다는게 개인적으론 가장 반가웠던 부분. 오레스키 시절 호불호가 가장 크게 갈리던 부분은 아무래도 주인공이 지나치게 호구새끼(좋게 말하면 보살)라는 점이었는데 이번 작품은 애초에 복수극이다 보니까 근본적으로 당하고 살지만은 않는다는게 시원시원해서 좋았습니다. 하고 싶은 말을 다 하고 사는 주인공이 역시 속이 시원해서 좋단 말이죠.

 

다만 단점을 몇가지 꼽아보면 첫번째가 주인공의 지나친 2회차 어필. '왜 ~냐고? 내가 1회차의 기억을 갖고 있으니까' 라는 소리를 못해도 10번은 본 것 같은데 암만 1회차의 기억으로 무쌍(?)하는 이야기라곤 해도 그걸 주인공 입으로 주구장창 떠들어대면 짜게 식는단 말이죠. 최소한 횟수를 줄이던가 뭔가 좀 다른쪽으로 눈속임을 하던가 했으면 좀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두번째로는 히로인의 비중이었는데, 전반부가 히로인과 주인공의 티키타카로 재미를 끌어모으는 내용인데 비해 후반이 복수극 위주로 돌아가면서 히로인의 비중이 상당히 줄어들었다는게 조금 아쉬운 부분. 이건 뭐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긴 한데 전반부가 상당히 마음에 들었던 만큼 생긴 아쉬운 부분이라고 봐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2권 이후엔 히로인 위주로 돌아갈 거 같긴 한데 말이죠.

 

사실 이래도 괜찮은가? 싶을 정도로 1권에서 정말 깔끔하게 마무리가 되어버린 탓에 2권을 쓸 수 있나? 했는데 이미 제작중이라고 하는거 보면 크게 문제는 없는 모양. 다만 앞으로는 그냥 평범한 러브코메가 되지 않을까 하는 불안이 살짝 들기는 합니다. 근데 전반부를 떠올려보면 개인적으로는 오히려 그게 더 즐겁기는 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