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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544 [라노베] どうか俺を放っておいてくれ 감상

 

 

 

 

 

 

 

 

「애당초 『친구가 되고 싶으니까 말을 건다』는 동기가 불순해. 

친구라는 건 좀 더 이렇게, 서로의 느낌을 중요하게 여겨서 말야」

 

 

 

 

 

 

 

 

「아싸가 친구란 무언가에 대해 떠드는 개그야?」

 

 

 

 

 

 

 

 

 

 

 

 

 

 

 

 

 

 

 

 

타이틀 : どうか俺を放っておいてくれ
글 : 아이자키 카베기와
일러스트 : 마묘다
레이블 : GA 문고
국내 발매 여부 : 미발매(2021년 7월 19일 기준)
평가 : 9.0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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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자와 카베기와의 데뷔작인 '제발 날 내버려둬'입니다. 제13회 GA문고대상 '간간 GA 특별상' 수상작품. 간간 GA 특별상은 아마 이번에 신설된 부문이 아닌가 싶은데 코미컬라이즈가 확정이라고.

다 읽고나서 처음 든 생각이 '이게 금상이 아니라고?' 였습니다. 회차가 다르긴 하지만 히키코마리나 구세주쪽보단 훨씬 더 깔끔하고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했는데 말이죠.

개인적으로 GA 신인상 출신 작품중에 마음에 들었던 작품은 진짜 딱 한 작품 뿐이었는데 이 작품으로 둘이 되었습니다. 첫번째였던 이세계 라황은 작품은 커녕 작가가 사라져버려서.......신인 관리 좀 하라고 제발

 

아무튼 이번 작품은 졸업식 날의 사고로 고1부터 다시 시작하는 타임리프물입니다. 근데 뭐 딱히 과거로 돌아가서 무쌍하고 그런 얘기는 아니고 진짜 단순하게 고등학교 3년을 다시 다니는 이야기. 특이한 점이라고 하면 히로인도 같이 넘어왔다는 점 정도? 같이 넘어온 히로인이 이번 생에서는 아싸 탈출을 시켜준다면서 이것저것 도와주려고 한다는 게 기본적인 줄거리.

아싸 주인공과 인싸 히로인이라는 설정은 최근에는 뭐 꽤 많이 보이는 편이긴 합니다만 이 작품에서는 히로인 보다는 주인공 위주로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는게 특징. 토모자키군처럼 히로인이 코치를 해준다거나 딱히 이런것도 없거든요. 코치라기보단 상담에 가까운 편이고 이마저도 사실상 개그씬으로 끌고 가는 경우가 꽤 많은 편.

 

재밌는 부분은 이미 1회차 학창시절에 아싸를 벗어나려고 수많은 노력을 했지만 결국 아싸로 끝이 나 버려서 2회차 시작부터 의욕 제로인 아싸였다는 점이었습니다. 작중에도 나오는 얘기지만 심지어 낯짝도 두꺼운 아싸라 거의 최강의 아싸 주인공이 아닐까 싶을 정도의 아싸. 최강 아싸 주인공이라고 하면 나기키 에코의 그 아싸 작품도 있기는 한데, 그쪽은 최강 아싸라기보단 그냥 기본적으로 스펙이 높은 놈인데다 가만히 있어도 주위에서 들러붙는 타입이라 이쪽 주인공하고는 꽤 많이 차이가 나는 편. 이놈은 진짜 아무 능력도 없다시피한 놈이거든요. 심지어 노안(여동생피셜).

 

띠지 추천사를 전혀 연이 없어보이는 후시미 츠카사가 적었는데 추천사 그대로 주인공의 매력에 빠지는 작품. 주인공과 히로인의 작품에 대한 비중이 거의 7:3 정도로 주인공 위주의 작품입니다. 주인공의 독백이라던가도 그렇고 대화 템포도 굉장히 좋아서 시종일관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작품. 주인공을 디스하는 스타일의 개그도 너무 남발하면 나중엔 짜증이 나곤 하는데 이 작품은 완급조절이 정말 완벽한 수준이라 읽는 내내 웃으면서 읽었던 것 같습니다. 적당한 타이밍에 딱 필요한 만큼만 치고 빠지는 스타일.

GA에서 챙겨보던 작품이 매국과 천사님 두개였는데 천사님 쪽이 좀 시들해져서 당분간은 이쪽을 챙겨보지 않을까 싶습니다. 코미컬라이즈 확정이니까 뭐 어느정도는 길게 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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