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리오 라이터 관련 포스팅을 할 때는 왠지 모르게 자꾸 이 짤방을 달고 싶어집니다. 어째선지는 미스테리.
아, 참고로 저 양반은 카이.
한 포스팅당 다섯명씩 갑니다. 네.
그리고 개인적인 감상이 들어가 있는 부분은 그냥 그런갑보다 하고 넘어가는게 속 편할겁니다 아마.
시나리오야 뭐 직접 읽어봐야 아는거니까요.
#1. 나카히로 대표작 - 밤하늘의 메모리아, 코이토레, Heaven's cage 등.
나카히로는 크게 두가지로 나뉩니다. Art 시절과 비Art 시절.
Art 시절은 물론 Naive에서 코스츔 플레이어까지고, 비Art 시절은 코이토레~호시메모까지가 되겠죠.
사실 Art 쪽도 Naive~Heaven's cage의 3부작까진 꽤 좋았는데 마지막 코스츔 플레이어에서 모든걸 다 말아잡수신 덕분에(아니 사실 판매량은 네개 다 합쳐도 얼마 안되지만서도) Art는 현재 침묵상태. 뭐, 나카히로가 여기저기 외주 뛰는 탓에 라이터가 없어서 그런건지 정말로 돈이 없어서 그런건지는 알 수 없습니다만.
개인적인 평가로는 호시메모>>>>>>>>>>헤븐즈 케이지>코이토레>>>>나머지.
코이토레도 하다 말아서 올클하고 나면 평가가 달라질지도 모르겠습니다만, 평가가 제일 괜찮았던 우타하는 했으니 딱히 크게 변하진 않을듯.
참고 - 진성 카깃코.
#2. 하야카리 타케시 대표작 - 군청의 하늘을 넘어서, 나와 우리들의 여름, 바닷바람이 사라지는 바다에, 나르키소스 3rd
은근히 유명한 라이터라 할 얘긴 별로 없습니다. 특이사항이라면 본직이 샐러리맨이라는 점?
아, 그러고보면 최근엔 관리된 크리에이터 발언으로 주목 좀 끌었었죠. 별로 오래가진 않았지만.
개인적 평가로는 군청>나르키소스 3rd>>>>>>>>>>>>>>>>>>>>>보쿠나츠>시오카제.
시오카제 자체도 저가형 치고는 상당히 괜찮았던 양작이었는데, 군청 같은 경우는 순전히 카나코 루트와 그랜드 루트 탓.
#3. 칸노 히로유키 대표작 - 이 세상의 끝에서 사랑을 노래하는 소녀 YU-NO, EVE Burst Error, DESIRE, 미스테리트 등
PC98 시절의 신급 라이터 및 게임 디자이너....였지만 요즘엔 그냥 이빨 빠진 호랑이.
뭐, 이빨이 빠져도 호랑이는 호랑이인지라 미스테리트나 사이퍼 같은 게임을 보면 아직도 시나리오는 그럭저럭 잘 쓰는데, 문제가
되는 건 게임 디자인쪽. 탐정신사부터 최근의 MQ까지 오면서 '시도' 자체는 많이 해 왔습니다. 근데 그 시도가 '재미' 이전에
'불편함'이 먼저 떠오르는 결과였던게 문제였죠. 이 부분도 아벨 초기의 작품들(미스테리트 구판)에나 해당하는 얘기고, 미스테리트
OSC 같은 경우는 츈 소프트의 '마치'와 별 반 차이 없는 시스템이었으며 이것도 그냥 가져오긴 좀 뭐 했는지, 난이도를
올린답시고 키워드가 보기 쉽게 다른 색으로 표시되던걸 아예 없애고 가져오는 바람에 유저들의 원망만 대폭 증가. 결국 이지 패치를
공개하게 됩니다. MQ요? 시스템이고 나발이고 그런것도 없었습니다 그건.
아니 원래 계획대로였다면 YU-NO 시절의 ADAMS를 계승할 예정이 아니었을까 싶은데, MQ라는 게임 자체가 만들 다 만 듯한 퀄리티로 나온지라 이 부분도 그냥 흐지부지하게 넘어간 상태.
사이퍼의 그 리얼타임 시스템은 상당히 신선하다고 여겨졌던 시스템인데, 그 시스템이 시나리오에 기여했던 부분은 솔직히 그다지
많지가 않아서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시스템이 시나리오에 관여했던 정도는 이브와 비슷했는데, 사이퍼는 시나리오면에서도 이브보다
약간 떨어졌던지라.
최근의 칸노가 이렇게 말하는 지뢰, 혹은 사기게를 줄기차게 찍어내고 있음에도 기대를 하게 되는 건 역시 YU-NO의 영광을 다시 보고 싶어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4. 타케하야 대표작 - 코나타요리 카나타마데, 그리고 내일의 세계에서 등
타케하야도 딱히 이야기할 건 별로 없는데(하도 많이해서), 타케하야가 기획까지 맡아서 하는 경우의 작품에선 등장 인물 중 최소
1명은 죽는상황이라는게 특징이라면 특징입니다. 그 상황을 이용한 캐릭터의 심리묘사가 가장 큰 볼거리. 개그는 포기합시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작품은 코나카나지만 전체적으로 가장 잘 만들었다고 생각하는건 아스세카.
#5. 세토구치 렌야 대표작 - CARNIVAL, SWAN SONG, 키라☆키라
숨 막히는(나쁜 의미로) 글이 특징인 라이터로, 시나리오 라이터 시절에 제작한 게임은 총 3개. 그 중 기획까지 맡아서 제작 한 게임은 스완 송뿐입니다. 덕분에 가장 막 나가는(?)내용이며, 가장 평가가 좋은 게임입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상관없는 내용이지만, 저 세 게임 모두 총이 등장한다는게 특징이라면 특징.
개인적으로는 SWAN SONG>>>>>>CARNIVAL>>>>>>>>>>>>>키라☆키라
하지만 타케하야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가장 좋아하는건 카니발.
처음은 가볍게 시작해봤습니다. 슈몬은 하도 많이 써먹은 관계로 이번엔 일부러 빼봤구요.
아마 다음부터는 더 마이너하게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