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0 [라노베] ひげを剃る。そして女子高生を拾う。 2권 감상

나는 사유의 부모가 될 수는 없다.
언젠가는 그 녀석을 돌려보내야 한다.
막연했던 현실이, 점점 소리를 내며 다가오고 있는 걸 느꼈다.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았다는 걸.
적어도 나만큼은, 그걸 잊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타이틀 : ひげを剃る。そして女子高生を拾う。 2
글 : 시메사바
일러스트 : 부-타
레이블 : 카도카와 스니커 문고
국내 발매 여부 : 미발매(2018년 7월 8일 기준)
평가 : 8.6 / 10

2018/02/02 - #313 [라노베] ひげを剃る。そして女子高生を拾う。 감상

시메사바의 수염 2권입니다. 이걸로 웹 연재분은 전부 소화가 된 상태. 3권부터는 아마 신규 에피소드가 되겠죠. 나온다면 말이지만.

그러고보면 국내 출판사쪽에서도 계약은 된 모양. 소미가 뺏겼다고 했으니 그 외의 출판사 어딘가에서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뭐 현지 반응도 좋고 했으니까 정발하는거야 거의 확실했던 작품이니까요. 언제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이번권은 이 작품이 이런 소재를 다룬다면 한번쯤은 거쳐갈 수 밖에 없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다시말해 살짝 무거운 이야기긴 한데, 뭐 그럭저럭 잘 마무리 짓지 않았나 싶습니다. '일반적인' 생각과 '옳은' 생각 사이에서의 고민이 주요 내용. 요시다의 올곧은 성격에 대해 주위 사람들의 태도라던가. 개인적으론 이 부분에서 살짝 아쉬웠던게 웹연재분에 들어 있던 요시다의 전여친 이야기가 완전히 사라져버렸다는 부분. 수위조절탓에 사라진 건가 싶기도 한데, 사실 이 부분은 요시다의 성격이 옛날부터 이랬다는 걸 보여주는 장치 역할도 하고 있는 에피소드였던지라 아예 빠져버렸다는게 조금 아쉬웠습니다. 이번에 고토 에피소드가 이동한 것처럼 추후에 등장할지도.....이동한다고 쳐도 이번에 넣는게 더 나을것 같은데 말이죠. 근데 또 워낙 좋게 고치는 편이라 또 모르겠습니다. 편집자의 능력이 좋은건지 웹판에서 바뀐곳 대부분이 문고판이 훨씬 깔끔한건 사실이라.

에필로그가 꽤 깔끔하게 끝나서 사실 이대로 끝나버려도 만족할 거 같기는 한데 아직 해결 못한 부분이 꽤 많이 남아있는데다가 인기 있는 시리즈니 십중팔구 3권이 나오긴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근데 작가 후기는 또 애매하게 적어놔서....적어도 2권 나올 당시에는 확정되지 않은 모양. 그럼 판매량에 달려있단 소린데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시점에서는 아마존 재고가 이미 바닥난 상태라 조만간 중판 한번 찍을 기세긴 합니다.

제 예상으로는 앞으로 2권 정도, 길게 잡아도 5권 안에서 끝날 분위기긴 한데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딱 4권 완결이 베스트일 거 같긴 한데 말이죠.